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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로 재기한 엠넷, 악마의 편집은 필요 없다 [TV보고서]

2021-10-15 05:52:40

[뉴스엔 박정민 기자]

투표 조작 논란으로 몰락했던
엠넷이 '스우파'로 서바이벌 명가 명성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한 '악마의 편집'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는 10월 13일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1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더해 10월 12일 방송된 '스우파' 7회는 시청률 2.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스우파'를 향해 쏟아지는 관심과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미션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후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안착하고, 웨이비 리더 노제가 새롭게 해석한 '헤이마마' 안무는 수많은 사람이 커버 중이다. 이처럼 '스우파'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댄서들의 실력 덕분이다. 이에 더해 계급장을 떼고 오로지 춤으로만 승부를 보는 댄서들의 강한 직업의식과 열정은 환호를 불러온다. 댄서들은 큰 인기를 누리며 사랑받고 있고, 팬을 만들어주고자 했던 '스우파' PD의 바람은 충분히 이뤄졌다. 무대 뒤에 있던 댄서들을 집중 조명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으로 인해 오명을 입었던 Mnet은 '스우파'를 통해 과거 명성을 회복해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엠넷표 서바이벌 트레이드 마크로 통하는 악마의 편집, 형평성 부분에서 볼멘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앞서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메가 크루 미션 당시 크루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와 크루원들이 갈등을 빚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허니뱅 크루원들은 팬들과 대화를 통해 방송에 나가지 않은 편집된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또 제작진은 원트 리더 효진 초이가 크루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방송에 그대로 내보냈다. 이로 인해 댄서들을 하대했다는 의혹까지 받게 된 엠마는 "편집으로 인해 저희들의 노력과 메가 크루 합작이 불화로 이어지는 상황이 정말 속상하다"라고 토로했다. 댄서들의 춤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한데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재미가 반감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투표 집계 방식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응이다. 이전 미션에서는 방송 전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한 후 다음 주 방송 전까지만 조회수, 좋아요 숫자가 집계돼 글로벌 대중 평가로 반영됐다. 하지만 세미 파이널 미션인 맨 오브 우먼 미션은 방송 후인 10월 15일까지 집계가 계속된다. 12일 방송된 7회에서는 6크루 중 3크루 라치카, 훅, 코카앤버터 영상만 공개됐고, 중간 평가 점수가 공개됐다. 여러 서바이벌에서 중간 결과 공개 후 순위가 바뀌었던 선례를 떠올리면 충분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시청자들은 엠넷표 악마의 편집을 수없이 겪었다. 그 과정에서 꿈을 안고 용기낸 수많은 서바이벌 참가자들과 함께 좌절감을 겪었다. 아무리 시청자들이 악마의 편집에 속지 않겠다고 다짐한들, 어떤 부분이 악마의 편집인지 하나하나 알 수도 없을 노릇이다. 그래서 더더욱 참가자들의 말, 상황이 곡해되지 않을 편집이 중요하다.

그간 Mnet은 힙합, 랩 문화를 주류로 끌어올리는 등 여러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탄생시키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포맷을 영리하게 활용할 줄 아는 방송사이기 때문에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후에도 변함없는 행보가 더욱 아쉬움을 자아낸다. '스우파'가 인기를 얻은 이유가 진짜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이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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