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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X신현빈, 1회만에 보여준 미친 흡입력 [TV보고서]

2021-10-15 05:51:42

[뉴스엔 박정민 기자]

고현정, 신현빈의 열연이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연출 임현욱/이하 '너닮사')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인생의 조연이 돼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13일 방송된 1회에서는 계약직 미술 교사인 구해원(신현빈 분)이 정희주(고현정 분) 딸 안리사(김수안 분)를 때리면서 얽히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희주에게 이유 모를 증오심을 내비치며 "찾았다"고 읊조리는 구해원은 소름을 유발했다. 초록색 코트를 입고 불쑥 불쑥 등장하는 기괴한 구해원과 그런 구해원을 보며 압박감을 느끼는 정희주의 치열한 심리-육체 싸움이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의문점으로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구해원이 정희주의 미술 선생님이었다는 과거를 풀어주며 궁금증이 답답함으로만 남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구해원은 왜 정희주에게 증오심을 보이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지며 다음 화를 기대하게 했다.


극에 집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촘촘한 대본,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연출과 음악도 있었지만 고현정, 신현빈 열연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현정은 정희주가 지닌 위태로운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라는 지위, 화목한 가정 등 부족할 게 없어 보이는 희주의 불안함을 섬세하게 그렸다. 신현빈 역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장겨울 이미지는 지우고 구해원으로 변신했다. 길게 아무렇게나 늘어뜨린 파마 머리, 공허함 가득한 눈빛에서는 광기가 묻어났다.

10월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너닮사'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3.6%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소위 말하는 '대박'은 아니지만 1회만에 높은 완성도와 열연에 대한 호평이 많은 만큼 상승세를 기대해 볼만 상황. 더욱이 JTBC 드라마는 연이은 시청률 침체기를 겪고 있어 '너를 닮은 사람'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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