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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P 1.53' 마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믿는 이유

2021-10-14 12:51:48

[뉴스엔 한이정 기자]

다소 불안한 마무리투수이지만
감독의 '믿는 구석'은 있다.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김강률은 10월13일 잠실 KT전에 등판해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6경기 연속 세이브. 최근 두산의 뒷문을 제대로 걸어잠그며 두산 불펜진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안정감이 있다고 말하기엔 물음표가 따른다. 2승 2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23. 수치상으로 나오는 성적은 좋지만 블론세이브(6개)도 리그 2위로 많은 편이다.

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53에 달한다. 김재윤(KT)의 WHIP가 1.34, 오승환(삼성)이 1.20, 고우석이 1.13, 김원중이 1.27, 정해영(KIA)이 1.21 등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많이 높은 편이다.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도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두산은 마무리 김강률을 믿는다. 무엇보다 공이 나쁘지 않고, 그동안 김강률이 쌓아온 경험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강률이 주자는 계속 내보내고, 점수를 줄 때도 있어서 좋았다, 안 좋았다 하는데 12일(잠실 KT전)에 되게 잘 던졌다. 내가 거의 10년간 본 김강률 공 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도 인정했다. 김강률의 제구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 주자를 내보내고, 위기에 몰린다는 것을. 하지만 김강률이 갖고 있는 공과 경험을 높이 샀다. 김 감독은 "아직 제구가 완벽하지 않아도 공의 힘으로 자신감 있게 갖다 밀어붙이니까 (이길) 확률은 더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마무리가 완벽하게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 강률이가 나이는 있지만 경험이 있으니까 자기 역할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힘으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는 게 무기라고 본다"고 짚었다.

두산은 13일 기준 64승 5무 59패 승률 0.520을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 1.5경기차라,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진 살얼음판 승부를 계속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트한 승부에선 확실하게 제 공을 던져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터프한 상황에서 팀에 승리를 안겨다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주자 출루 허용에 대한 약점은 있으나 장점으로 제 역할을 소화 중인 김강률이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김강률/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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