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유퀴즈' 조세호가 물꼬 트고, 유재석이 끌어내고[TV와치]

2021-09-16 16:02:43

[뉴스엔 서유나 기자]

조세호의 가벼운 접근이 게스트와의
대화의 물꼬를 튼다면, 유재석의 진솔한 속내 고백은 게스트의 진짜 얘기를 끌어낸다.

9월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23회에서는 배우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만의 세계'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김고은은 이날의 주제가 '나'인 만큼 처음부터 '김고은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고 잠시 당황했다. "나를 묻는 자리는 처음이다 보니 부끄럽다"는 것.

이런 김고은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건 두 호스트 유재석, 조세호의 몫이었다. 먼저 조세호는 스스로를 설명하기 어려워하는 김고은에게 요즘 유행하는 MBTI를 묻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는 확실히 분위기를 유쾌하게 푸는 효과가 있었다. 조세호가 경직된 분위기를 풀고 대화의 물꼬를 트자 바로 나서는 건 유재석이었다. 이날 유재석은 자신의 속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김고은의 이야기에 적극 공감하는 방식으로 진솔한 이야기들을 끌어냈다.

유재석은 김고은이 최고의 전성기나 다름없는 tvN 드라마 '도깨비' 직후 찾아온 극심한 슬럼프를 고백하자 자신 역시 "단 한 번도 (받는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생각 안 해본 적 없다. 그럼에도 일하다 보면 스스로 너무 지친다는 마음이 든다"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김고은이 연차가 쌓이는 만큼 따라오는 제 몫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밝히자 "출연료도 오르고 그러잖나. (하지만 그만큼) 내가 해야 하는 몫이니까.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이 이상으로 잘 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고 자신 역시 마찬가지의 감정을 느낌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정상을 위해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해서 여기까지 왔다기보단… 어떤 분야든 여기까지만 가고 싶다고 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가고 싶어서 이 정도까지만 하면 결국 그 밑으로 떨어지고 만다. 어렵고 힘들다. 지금도 늘 생각하는 게 그런 부분이다"라며 국민 MC로서의 무게와 고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유재석의 이야기는 결국 김고은의 슬럼프와 극복, 배우 생활 동안 겪은 심적 굴곡, 10년 차가 된 현재의 심경 등을 전부 진솔하게 끌어냈다. 물꼬를 튼 조세호와 마음을 연 유재석의 환상의 티키타카였다.

이런 두 사람의 호흡은 '유 퀴즈'가 오늘날 국민 토크쇼가 될 수 있던 이유와 같다. '유퀴즈'의 호스트로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일방적 질문과 답변이 아닌 '대화'에 기반을 둔 토크 방식을 추구한다. 단순한 에피소드 추구가 아닌 스토리 위주의 토크인 만큼 어색할 수 있는 게스트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건 단연 유재석, 조세호의 몫이 됐는데. 적당히 가벼우면서 적당히 진중한 분위기를 내는 두 사람의 호흡은 농담과 진심이 가미돼 게스트를 솔직하게 만들곤 했다.

'유퀴즈'는 한국 소비자 포럼이 주관하는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올해의 프로그램 토크 부문을 수상했다. 이를 보여주듯 최근 '유퀴즈'에 출연한 게스트만 해도 방탄소년단, 조승우, 박지성, 샤론최, 소녀시대 등 무척 화려하다. 시청자뿐만 아니라 스타까지 사랑하는 토크쇼 '유퀴즈', 두 호스트가 대화의 물꼬를 트고 속내를 끌어내면서도 스타들을 얼마나 배려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