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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철학가들' 이영지-원슈타인, Z세대 매력 이런 것 [스타와치]

2021-09-16 16:41:10

[뉴스엔 송오정 기자]

"MZ세대라는 게 알파벳
계보를 이어가고 싶은 어른들 욕심이 아닐까."

9월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영지는 자신을 두고 'MZ세대 대표 아이콘'이란 수식어에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MZ세대는 본인들이 MZ세대인 것을 모른다. Z고 Y고 수학 용어인 줄 안다"라고 지적했다. 이 주장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분명한 것은 이영지가 당돌한 '자기주장'으로 Z세대 임을 입증했다는 것이 흥미로운 대목이다.

이영지는 '10대들의 윤미래'라는 말에도 처음엔 민망한 듯 어쩔 줄 몰라 하다가도 "감사합니다. 드디어!"라며 꾸벅 고개를 숙였다. 누군가 칭찬하면 스스로를 깎아내리거나 부인하는 것이 덕목이나 겸손인 양 취급되던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오히려 호의와 칭찬을 넙죽 받되, 과하게 으스대는 것 없이 순수하게 감사를 표할 줄 아는 당참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평소 SNS를 통해서도 팬들과 자주 소통하는 이영지는 이날도 시원시원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그렇다면 무조건 혈기왕성하고 통통 튀어야만 Z세대의 매력이라 할 수 있을까. 이영지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화끈한 성격도 한몫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명확한 자기 주관이 매력포인트다. 그런 점에서 래퍼 원슈타인도 확고한 자기 세계를 구축하며 Z세대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이영지와 나란히 앉은 원슈타인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성격이었으나 이영지처럼 확고한 철학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하이 앨범에 피처링 참여한 계기도 "이전 곡 흐름과 지금을 봤을 때, 이 앨범이 이하이 개인적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그의 음악적 가치관과 판단은 대선배 투컷도 "아티스트구나"라며 칭찬할 정도로 깊이가 있었다.

음색 깡패라는 칭찬에도, 과거엔 본인 목소리가 맘에 들지 않았으나 "요즘 든 생각이 특색 있는 음색이란 건 오히려 없다고 생각한다. 목소리는 타고날 수 있지만 환경이나 후천적 노력으로 스타일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음색이란 말보단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목소리에 담긴 거라 생각한다"라며 고민이 묻어나는 주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실제 사는 반지하 집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자 까치산을 뒤로 걷는 등 순수한 기행으로 엉뚱한 웃음까지 자아냈다. 솔직하면서도 무례하지 않고, 또 자기를 PR할 줄 아는 두 사람의 화끈하고 뚜렷한 매력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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