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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살아있다' 두산 물고 늘어진 허도환, 빛바랜 관록

2021-09-15 21:47:00

[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베테랑 허도환이 관록을
발휘했다.

KT는 9월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전날(14일)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 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3⅓이닝 만에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게다가 타선도 9안타 5볼넷을 얻었지만 2득점에 그쳤다. 시원하게 공격력을 뽐내지 못 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돋보였던 이가 있다. 바로 베테랑 허도환이다. 이날 KT 타자 가운데 강백호와 단 둘이서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2일 SSG전 더블헤더 2차전 이후 첫 선발 출전이다. 11~12일 SSG전에선 병살타, 중요한 순간 삼진을 당하는 등 이렇다 할 보탬을 주지 못 했던 허도환이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장성우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허도환이 포수 마스크를 썼는데, 타석에서도 힘이 좋았다.

첫 타석부터 공격적이었다. 1-2인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비록 후속타자 신본기의 땅볼성 타구에 아웃 당했지만 기분 좋은 출발.


이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린 그는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결국 득점을 올리진 못 했다.

7회초. 팀이 1-6으로 크게 밀린 가운데 두산 투수는 교체돼 최원준이 아닌 이영하가 마운드에 오른 상태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허도환은 끈질기게 이영하를 괴롭혔다. 147km가 넘는 직구에도 끊임없이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며 11구 승부까지 끌고 갔다.

결국 허도환은 11구 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 됐다. 하지만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투수 입장에서 힘겨운 승부를 펼치도록 했다. 후속타자 신본기가 7구 끝에 볼넷을 골라냈지만 조용호의 병살타로 이번 기회 역시 득점은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출전에선 아픔이 있었지만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해냈다. 타석마다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공격 기회를 살려나갔다. 이런 모습이 팀이 원하는 베테랑의 모습이 아닐까. (사진=허도환/kt wiz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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