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文대통령 “BTS 덕에 외교활동 수월해져” 특사 임명→외교관 여권 수여(종합)

2021-09-15 08:25:43

[뉴스엔 황혜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
(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공식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9월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나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을 진행했다.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환담에서 "유엔이 SDG(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특별행사를 여는데, 정상들을 대표해 내가,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해서 BTS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왔다”며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대단히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참 고마운 것이 K-팝, K-문화의 위상을 더없이 높이 올려줌으로써 대한민국의 품격을 아주 높여 줬다”며 외국 정상들을 만나면 방탄소년단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외교활동이 수월해졌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 자신이 BTS 팬이라고 말하는 분들은 적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이, 손자들이 BTS 너무 좋아해서 노래 따라 부르고 춤도 같이 추고. 언젠가 아이들 데려와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미국까지 포함해 심지어 중동 지방에 이르기까지 굉장하다. 심지어 정상들이 방문할 때 BTS가 함께 와서 K팝의 밤을 열어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외교적으로도 여러분이 굉장히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폐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시간도 많이 빼앗겨야 하고 여러 가지 부담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특사 자리를 이렇게 수락해줘 감사하다. 이번 행사 때 여러분의 좋은 메시지 기대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숙 여사는 “우리 세대는 팝송을 들으며 영어를 익혔는데, 요즘 전 세계인들은 방탄소년단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익히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이 한국어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은 멤버들을 대표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특사 임명장 이외에도 만년필,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을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여권은 일반 여권과 외교관 여권, 관용 여권 세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특사 방탄소년단에게 주어진 외교관 여권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외교부 장관, 외교부 장관이 지정한 공무원, 전직 대통령과 총리들, 이들의 가족 등에게 주어진다. 특사 역시 여권법 시행령에 따라 이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외교관 여권 혜택은 출입국 시 공항 의전, 일부 국가 비자 면제 혜택, 면책 특권 등이다. 그러나 공무상 국외 여행일 시에만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개인적 국외 여행 시에는 개인 여권을 써야 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특사 활동을 위한 입출국 시에만 해당 여권을 사용할 예정이다. 해외 공연 등 일정에서는 개인 여권을 쓰게 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출국,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중 유엔(UN) 총회 기조 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모먼트) 개회 세션 연설과 인터뷰,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일정을 이어간다. 호놀룰루에서는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 일정을 소화한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UN 사무총장 주재 하에 진행되는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모먼트) 개회 세션에서 연설한다.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트위터)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