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원로 배우 이순재→이수영 회장, 예능 속 시니어 카드 [TV와치]

2021-08-04 11:08:01

[뉴스엔 서지현 기자]

젊은 이들의 전유물로 보이던 예능에
시니어 바람이 불고 있다.

8월 3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과 남편 김창홍, 손주 헌준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영 회장은 약 70년 전 공익 목적으로 자신이 개설한 다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수영 회장은 "내가 직접 굴삭기를 타고 다니면서 지휘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이수영 회장은 해당 장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모래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수영 회장의 '큰 손' 면모는 '와카남' 곳곳에서 드러났다. 앞서 이수영 회장은 카이스트에 766억 원을 기부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어 '와카남'에 출연한 이수영 회장은 자신만의 경영 철학이나 기부에 대한 꾸준한 소신을 밝혔다. 동시에 재벌 이미지를 즐기는 모습 또한 관전 포인트였다. 이수영 회장은 과거 미국 정부로부터 월세를 받았던 사업수완이나 회사 직원들에게 부동산을 선물한 에피소드를 스스로 고백하며 유쾌하게 부를 과시했다.

또한 이수영 회장은 재벌 이미지 외에도 뜻밖의 예능적인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당당한 자신감과 달리 허당적인 골프 실력과 과감한 수영복 자태, 머리만 닿으면 코를 골며 잠이 드는 모습은 '와카남' 출연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동안 방송 출연이 적었던 이수영 회장은 예능을 통해 시니어 기업인이 가진 다소 딱딱한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부쉈다.


이수영 회장뿐만 아니라 원로배우들 역시 예능계를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배우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은 MBN '그랜파'에서 골프 유랑기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젊은 피 도경완을 수혈해 뜻밖의 '케미'를 선보였다. 시니어들은 몇 주간 함께 촬영한 도경완의 이름을 여전히 못 외우거나, 서로를 향해 수위를 넘나드는 소위 '저세상' 입담을 과시했다. 시니어들만이 할 수 있는 선이 없는 개그인 셈이다.

또한 이순재는 "말년에 골프로 운동할 수 밖에 없다. 이 운동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극복했다. 정말로 재밌게 쳤다"고 말했다. 이에 임하룡 역시 "어딜 가도 내가 나이 많은 축에 속하는데 완전 막내가 돼서 애교 떨고 가니까 기분 좋다. 젊어지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시니어 출연자들 역시 예능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있다.

앞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리즈가 시니어들을 앞세운 관찰형 예능의 포문을 열었다. 중년에서 노년에 접어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과감 없이 현실적으로 그려냈고, 이는 곧 시청자들과 공감대가 됐다.

그동안 예능은 주로 젊은 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예능계 새로이 등장하는 신선한 얼굴들은 늘상 주목받는 신예들이었다. 이 가운데 원로배우부터 기업인까지 다수의 시니어 인재들이 예능판에 출사표를 내밀며 다양한 웃음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와카남' MBN '그랜파'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