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꼬꼬무2’ 최종길 교수 의문사→급성 스트레스에 아내는 백반증 앓아 [결정적장면]

2021-07-23 05:31:48

[뉴스엔 이해정 기자]

대한민국 의문사 1호 피해자
최종길 교수의 사망에 유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7월 2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는 '강요된 침묵, 그리고 비밀수기: 대한민국 의문사 1호' 편으로 꾸며졌다.

1973년 10월 16일 서울대 법학과 교수 최종길 씨는 유럽 간첩단 조작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에 협조하고자 중앙정보부에 출두했다가 사망하게 된다. 당시 중정은 최 교수가 유럽 간첩단 소속 간첩이라고 고백하고 본부 7층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발표했다.

유가족 측은 고인이 고문 후 살해된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중정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지어 중정 측은 사건을 무마한 후 유가족들을 감시하며 진실을 은폐하려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최 교수 아내는 최종길 교수가 간첩이라고 대서특필된 이유 이사를 여러 번 다녔으며, 자식들을 지키고자 애썼다.


최 교수 아들 최광준 씨는 인터뷰에서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게 저희를 향한 사랑이었다. 앞에서는 슬픔을 보이지 않고 아버지 역할까지 다해주시려고 노력하셨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 교수 아내는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가만히 있었다. 얘기해봤자 더 화만 불러일으킬 것 같아서 참았다. 참다가 제가 폭발을 해서 정신병원을 갔다"고 당시 고통을 고백했다.

그를 직접 진료했던 담당 의사는 "병원에 찾아온 사모님께서는 엄청나게 충격적인 증상이 있었다. 극단적 스트레스로 머리와 피부가 하얗게 세는 백반증 증세가 일어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진실을 알릴 수 없다는 답답함과 무력함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게 된 것이었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