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마리아 가짜뉴스, 유튜브 사각지대에 노출된 중장년층의 위험[이슈파인더]

2021-07-22 11:30:10

[뉴스엔 서지현 기자]

우후죽순으로 확산되는 유튜브
내 가짜 뉴스에 노출된 중장년층이 위험하다.

'미스트롯2' 출신 가수 마리아는 7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짜 뉴스 캡처본과 함께 "제가 하지 않은 행동으로 영상이 나왔다고 해서 봤다"고 적었다.

마리아가 게재한 캡처본 속엔 '마리아, 임영웅 영어 발음에 비웃음!?'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섬네일엔 마리아와 임영웅 사진이 담겨있으며 빨간색 글씨로 '긴급 속보'라고 적혀 자극적인 분위기를 뿜어냈다.

이에 대해 마리아는 "이거 다 거짓말이다. 저는 그 현장에 있었던 적도 없고, 그 노래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미스터 트롯'때부터 임영웅 선배를 팬으로 좋아하고 응원했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라고 해명했다. 또한 마리아는 "너무 거짓된 사실에 슬프다.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는 최근 유튜브 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가짜 뉴스다. 근거 없는 이야기를 짜깁기하거나 단편적인 장면을 부풀려 루머를 양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섬네일엔 자극적인 사진이나 눈에 띄는 폰트와 색상을 사용해 이목을 모은다.

문제는 이런 유튜브 콘텐츠가 확산되며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이들이다. 젊은 층에 비해 디지털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나 정보를 거르는 능력이 미성숙한 10대들이 최대 피해자다. 이들은 무분별한 가짜 뉴스에 노출돼 이를 '진실'인양 소비하게 된다.


무엇보다 최근 트로트 열풍이 불며 유튜브를 통해 관련 영상을 검색하는 중장년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일부 가짜 뉴스 양산 채널들은 이들을 타깃으로 솔깃한 이야기들을 발설한다. 한 대기업 관계자가 젊은 트로트 가수에게 아파트를 선물했다거나, 팬들과 소속사를 이간질하는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막상 영상을 재생해보면 뚜렷한 증거 없이 사진을 짜깁기하거나 기계음으로 대본을 읽는 식의 방식이다.

이 같은 가짜 뉴스를 하나의 '콘텐츠'로 양산해내는 일부 유튜버들은 유튜브 내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 구독자들을 상대로 소위 '조회수 장사'를 하는 셈이다. 중장년층 구독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기 가수와 관련된 콘텐츠를 주저 없이 소비하고, 거름망없이 받아들인다.

이런 방식이 반복되며 결국 피해는 이들이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가수 본인에게 돌아간다. 또한 마리아와 같이 전혀 무관한 피해자들이 발생했다. 현재 유튜브 내 가짜 뉴스는 더욱 자극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유튜브 측 규제는 물론, 이를 소비하는 구독자에게도 정보의 취사선택 능력과 비판적 수용이 절실히 요구된다. 가짜 뉴스 악순환의 굴레를 끊는 법은 소비를 중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좋은날엔 ENT)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