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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성시경, 사랑 아닌 ‘일방향 집착’ 피해자들 [이슈와치]

2021-06-23 14:59:40

[뉴스엔 송오정 기자]

일방적 관심과 강요는 사랑이
아니다.

6월 22일 더 보이즈(THE BOYZ) 소속사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비공개 스케줄과 개인 공간에 침범하는 사생팬에게 경고했다.

소속사 측은 "스태프 제지에도 불구하고 진행 및 동선 이동을 무리하게 방해하며 촬영하는 등 행동으로 콘텐츠에 대한 금전적 피해와 내부, 외부 컴플레인 받는 등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새벽 멤버들이 살고 있는 숙소 건물에 몰래 잠입해 대기하던 이들을 발견, 경찰 신고를 통해 도주하려던 일부를 잡아 경범죄 처벌 법에 따라 법적 조치했음을 알린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가수 성시경이 자신을 스토킹하고 가스라이팅 하고 있다는 주장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를 주장한 A씨는 개인정보를 알아낸 성시경이 자신의 SNS를 똑같이 따라 한다며 "이미 김태균, 신동엽, 백지영 등 여러 명이 알고 있다"라며 또 다른 연예인 실명을 언급했다.

앞뒤 맞지 않는 문맥, 근거 없는 논리, 여러 라디오 방송이 집단으로 가학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신빙성 없는 탓에 믿는 사람은 없었지만 성시경은 자신의 이름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일각에서는 피해 망상 등 정신 이상을 의심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두 사건은 비정상적 집착에서 시작됐다. 사랑이라기엔 일방적 강요였을 뿐이다. 또한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많은 스타가 같은 문제로 곤경에 처해있다. 스타를 향한 애정에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삐뚤어진 팬심은 당사자 고통과 상관없이 관심을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생이든 망상이든 모두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자행된다.

이러한 현상은 1세대 아이돌 팬덤 때부터 큰 문제로 등장했다. 2세대부터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사생짓을 전시하거나 무용담처럼 퍼지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도 연예인과 팬 사이 "악플도 관심이고 사생도 사랑이다"란 주장도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사생은 팬이라 볼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성숙하고 사리분별있는 팬덤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기말에나 통하던 것이 지금도 암묵적으로 허용될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사진=tvN, Mnet 제공)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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