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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 불펜까지? 고민만 깊어지는 두산 ‘마운드를 어떡하나’

2021-06-12 06:00:01

[뉴스엔 한이정 기자]

한때 탄탄한 마운드로 리그를
주름잡던 두산이 투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6월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뼈아픈 패배다. 두산은 8회말 불펜 투수들의 6볼넷 남발로 두 차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졌다.

가뜩이나 선발진으로 고민이 깊은 두산이다.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워커 로켓은 10일 휴식 후 다시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유희관 등 빈자리에 대신 넣은 박정수와 돌아온 이영하는 아직 믿음을 주긴 역부족이다.

8~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던 박정수는 4⅓이닝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이영하 역시 3⅔이닝 6실점으로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돌아온 곽빈 뿐만 아니라, 박정수와 이영하에게도 계속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여기에 11일 LG전에 선발 등판했던 박종기도 힘이 돼주길 바랐으나, 2⅓이닝 1실점으로 강판하며 눈도장을 찍진 못 했다.

현재 아리엘 미란다, 최원준 외에는 이렇다 할 선발 투수가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마무리 투수 김강률 역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특히 김강률은 아직 연습도 하지 못 할 몸 상태다.

첩첩산중인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에 11일 잠실 LG전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승진 이형범 장원준이 나란히 볼넷을 남발하며 승기를 내줬다.


이는 단순히 라이벌전 1패가 아니다. 이승진 장원준 등 두산의 필승조로 손꼽히는 이들이 타이트한 승부에서 위기 탈출을 해내기 보다 오히려 위기를 자초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선발진 기틀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으면 불펜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선발 투수도 확실치 않은 데다 마무리 투수도 없으니 자칫 과부하가 올 수 있다는 부담도 안아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불펜진이 의기투합해 팀에 보탬이 돼야 할 상황이다.

선발진이 불안한 만큼 불펜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그러지 못 했다. 한 경기 뿐이지만 필승조들이 볼넷이 남발하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진도, 불펜진도 팀의 걱정을 덜어내주진 못 했다. 그나마 8회말 필승조가 등판하기 전 마운드에 올랐던 윤명준 김명신의 2이닝 이상 무실점 역투가 박수를 받을 만했다.

두산은 2016 통합우승으로 리그를 점령했을 때 판타스틱4, 마무리 투수 이현승을 중심으로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두산이 우승을 하던 시즌엔 확실한 선발카드가 있었고 더불어 함덕주 박치국 등 필승조도 확실한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두산 마운드는 위력이 없다. 오히려 고민만 가득 쌓여갈 뿐이다. 선발진을 구할 투수가 등장하기 전까지 기존 선발진과 불펜진이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데, 이 최선의 시나리오가 써내려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이승진,워커 로켓/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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