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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아버지, 나 욕 먹는 것만 보고 돌아가셔” 울컥(백반)[결정적장면]

2021-06-12 06:06:27

[뉴스엔 서유나 기자]

황선홍이 자신이 잘 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6월 1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07회에서는 2002년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황선홍 전 축구 감독이 자신의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 맛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황선홍은 자신의 앞에 놓인 갈비탕 한 그릇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이 있는 음식이었던 것.

황선홍은 "아버지가 96년도에 돌아가셨다. 제가 아버지 병실에서 잘 때가 많았다. 학교 가까우니 자고 가라고. 그때 몸보신 시켜주신다고 갈비탕을 아침에 사가지고, 일어나면 밥 말아서 먹이곤 하셨다. 항상 제가 어머니가 없어 마르고 조그맣다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자꾸 살을 찌우고 몸을 좋게 만들어 주려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황 감독이 잘 된 건 보고 돌아가신 거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아니다. 제가 94년도 월드컵에 나가 힘들었다. 득점을 못해 비난도 많이 받고 욕을 많이 먹을 땐데, 96년도 돌아가셨으니 안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가신 것. 그래서 2002년 월드컵 첫 골을 넣고 하늘을 보며 아버지에게 감사하다고 속으로 되뇌인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허영만은 이런 황선홍에게 "보셨을 거다. 부모님들은 돌아가셔도 우리 주위에 항상 있다"는 위로를 건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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