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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자백 있지만 증거 없는 강민철 실종사건 미스터리

2021-06-11 14:18:14

[뉴스엔 이민지 기자]

수많은 장기실종자 관련 사건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사해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6월 1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0년에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강민철 씨 실종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10년 4월 12일 월요일. 강민철 씨는 검은색 셔츠와 청바지에 흰색 자켓을 걸친 차림에 갈색 구두를 신고 집을 나섰다. 의류 매장에서 일하던 그는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평범하게 출근해 근무했고 오후 9시가 넘어 일을 마치고 퇴근길에 나섰다. 그는 부인에게 문자 메시지로 의류 매장 사장이었던 박 씨(가명)를 만나러 간다고 알렸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것이 부인 김 씨(가명)가 받은 남편의 마지막 연락이었다. 강민철 씨 실종 소식이 가족들에게 알려지자 누구보다 걱정했던 어머니 최성자 씨. 막내아들을 무척이나 아꼈던 최 씨는 민철 씨의 실종을 믿을 수 없었고,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오길 원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아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민철 씨는 실종상태다. 그날, 36살 강민철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머니 최 씨는 사고가 일어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아들에게 금전적 문제가 있어 의도적으로 잠적한 것일 수도 있다는 며느리 김 씨 말을 듣고 잠시 소식이 끊어진 거라고 믿기로 했다고 한다. 그렇게 기다림의 시간이 흘러가던 어느 날, 어머니 최 씨는 며느리 김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직접 아들 내외가 살던 집으로 며느리를 찾아갔다.

그곳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며느리 김 씨가 민철 씨 어머니에게 알리지도 않고 이사한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 최 씨가 확인한 결과, 남편 민철 씨가 실종된 지 4개월 만에 이사했다고 한다. 그 길로 며느리 김 씨 소재를 찾아 나선 최 씨는 이사한 며느리 김 씨 집에서 놀라운 비밀과 마주치게 되는데, 아들이 근무하던 의류매장의 사장이었던 박 씨가 며느리 김 씨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김 씨와 박 사장은 어떤 관계인 것일까? 어머니 최 씨는 아들의 실종에 이 두 사람이 관계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어머니 최 씨 노력으로 단순 가출로 파악되던 강민철 씨 실종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이뤄지게 된다. 안타깝게도 실종신고가 이뤄진 지 3년이 지난 때였다. 민철 씨 실종이 강력 사건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여나간 경찰은 얼마 후, 강민철 씨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한다. 용의자는 바로 민철 씨가 함께 일했던 박 사장이었다. 그는 강민철 씨가 사라지기 전에 만난 마지막 인물로도 추정된다. 사건이 발생한지 3년이나 지나버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과거 흔적들을 찾아 수사를 펼쳤고 결국 박 사장은 우발적으로 민철 씨를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다. 박 사장의 자백을 토대로 경찰은 민철 씨 사체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몇 년의 시간이 흘러서인지 그의 사체는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자백은 있지만 확실한 증거나 사체를 찾지 못한 채 박 사장은 검찰로 송치되었다. 그런데 검찰로 송치된 박 사장은 경찰에서 했던 자백이 강압에 의한 거짓말이었다며 자백을 번복했다. 결국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살인 사건의 피해자였던 민철 씨는 다시 실종자가 되었다. 최 사장은 정말로 강압에 의해 허위로 자백을 한 것일까? 또한 부인 김 씨는 남편 민철 씨 실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것일까? 실종 11년, 여든셋의 노모는 지금까지도 아들의 생사에 대한 작은 흔적이라도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박 사장은 마지막 목격자일까, 유력한 용의자일까? 진실을 알면서도 감추는 이는 누구일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번복된 자백에 대한 진술 분석 및 주요 관련 인물들의 알리바이 추적 등을 통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2010년 강민철 씨 실종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다. 더 나아가 고민해본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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