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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 “‘베토벤’ 강마에 캐릭터와 비슷, 기시감 극복하려 노력”[EN:인터뷰①]

2021-06-11 15:11:23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명민이 ‘베토벤 바이러스’와
‘로스쿨’ 속 캐릭터의 유사성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6월 11일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김명민은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교수가 사체로 발견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로스쿨’에서 김명민은 독설이 기본인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에게 ‘공포의 양크라테스’라 불리는 기피 대상 1호 교수 양종훈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카리스마와 완벽주의로 무장한 양종훈 캐릭터는 과거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캐릭터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 김명민은 “뭔가를 우려먹는 걸 안 좋아하는데 대본을 봤을 때부터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캐릭터와 너무 비슷하더라. 여쭤봤더니 일부러 그렇게 쓰셨다고 하더라”며 “많은 사람들이 10여 년이 지난 그 작품의 김명민을 다시 보고 싶어 하고, 그 캐릭터를 접하지 못한 요즘 세대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대로 그 맛을 살리되 최대한 강마에의 기시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중간중간 말투나 어미들이 어쩔 수 없이 비슷해진 부분이 있다”며 “초반에는 많은 분들이 극 중 포지션도 비슷하고 모든 것들이 흡사했지만 양종훈 특유의 모습이 보인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시청자들에게 ‘로스쿨’이 호평을 받은 것에 대해 “이런 드라마에 목마르셨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20여년 전에 나온 ‘카이스트’처럼 캠퍼스물을 지향하면서도 법정 스릴러라는 장르를 합쳐놓았다”며 “지금 같은 시점에는 쉽게 나오기 힘든 작품인 것 같다. 사람들의 이목을 쉽게 집중시키기 어려운 장르라 방송사에서는 이런 장르를 기피할 수 있다. 그래서 더 반가워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민과 양종훈이라는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어땠을까. “비슷한 면이 꽤 많이 있기에 이런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 같고, 나에게 주어진 것 같다”라고 말한 김명민은 “양종훈은 얼핏 보면 악처럼 보이지만 악이 아니다. 그게 드라마에서 반전을 보여주는 구성이었을 수 있다”며 “나는 양종훈 같은 법조인만 있으면 정말 살기 좋은 나라일 것 같다. 어디선가 양종훈 같은 삶을 사는 법조인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힘을 얻었을 거라 간절히 믿고 싶다”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극 주제가 묵직했던 만큼 김명민은 시청자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했다. 김명민은 “작가님이 양종훈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법정물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대변하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설명조로 풀었던 것이 많았던 것 같다. 더 알기 쉽고 이해되기 쉽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였고, 집에서도 아내에게 이해가 되냐고 물으며 반복적으로 연습했다”라고 답했다.

김명민이 소화한 긴 호흡으로 전문용어들을 쏟아내는 모습은 온라인상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김명민은 “일반 캐릭터를 연기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다. 똑같은 분량을 외운다고 해도 시간이 열 배 이상 들고, 잠깐 땃 짓을 하면 까먹는다. 항상 잠꼬대를 하듯이 외워야 한다”라며 “법적 용어는 이해 없이 외울 수가 없더라. 사전을 찾아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되면 판례를 찾아봤다. 내가 이해를 하고 대사로 읊었을 때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기에 그런 부분에서 노력이 몇 배가 됐다. 힘들고 괴로웠다”고 답했다.

김명민은 주로 전문직 역을 소화하는 것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그 순간에 죽기 아니면 살기로 연기를 한다. 내가 만족스러운 연기를 하는 날은 평생 없을 것 같다. 될 때까지 연습을 한다. 모든 게 다 어렵다. 전문직 그만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은 작품이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남기를 소망했다. 김명민은 “살아가면서 비슷한 문제들이 대두될 때마다 ‘로스쿨’ 생각이 간절해질 것 같다”라며 “10년 후에 봐도 재밌고 두고 두고 회자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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