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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홀’ 이하은 “1인 2역 사이코패스 캐릭터, 영화·다큐 보며 공부” [EN:인터뷰①]

2021-06-11 14:57:05

[뉴스엔 글 박은해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하은이
연쇄살인마 캐릭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하은은 지난 6월 5일 종영한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연출 김봉주)에서 무지병원 간호사 윤샛별과 빌런 이수연 역을 맡았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 인간과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대립을 그린 작품. 매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호평받았다.

이하은이 표현한 윤샛별은 서울에서 무지병원으로 로테이션 온 간호사로 연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다해 도망치지 않고 병원에 남아 환자들을 돕는 인물. 그러나 윤샛별이 무고한 사람 8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 이수연과 동일 인물이라는 반전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1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다크홀' 종영 인터뷰에서 이하은은 "선배 배우, 감독,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과 제가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다크홀'을 통해 장르물, 와이어 액션, 특수 분장, 악역을 처음 접했는데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감사한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샛별과 이수연이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은 극 후반부 주요 내용이었다. 이하은은 캐스팅 당시 자신이 메인 빌런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이하은은 "처음에는 1인 2역인 것을 모르고 오디션에 임했다. 감독님이 윤샛별이라는 밝은 간호사 역할이 있다고 해주셨다. 저는 이수연 역할을 제일 하고 싶었는데 캐스팅 후 윤샛별과 이수연이 동일 인물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윤샛별과 이수연은 전혀 다른 성향의 캐릭터인 데다 이수연은 소름 끼치게 잔인한 연쇄살인마였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짙은 이수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이하은은 "수연이를 생각하면서 책, 다큐, 영화를 많이 참고했다. 사이코패스 관련 책을 많이 읽었고, '그것이 알고싶다'와 같은 시사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 '살인마 잭의 집'이라는 영화도 참고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1인 2역이라고 해서 두 캐릭터를 나눠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었다. 어쨌든 본체가 수연이니까 수연이로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수연이가 극 중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하은은 '다크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이화선 역을 맡은 김옥빈과 대치하는 신을 꼽았다. 이하은은 "7회에서 수연이와 화선이 맞붙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고, 인상 깊었다. 김옥빈 선배님이 함께 촬영할 때 말을 계속 걸어주시고, 제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연기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시는데 평소에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우시다. 제가 처음 변종 인간 분장을 했을 때 애니메이션 코코를 닮았다고 하셔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연기 조언을 아낌없이 해준 이준혁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하은은 "이준혁 선배님이 극 중 상황에 대해 '수연이는 어떤 말을 더 할 것 같아?'라고 물어보셨다. 대사에만 얽매이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 수연이가 어떤 말을 더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선배님,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고 촬영을 진행했다"며 "이준혁 선배님과 제가 맞붙는 장면에서 수갑이 채워지자 '영식 아저씨 살아 있어요? 아 걔는 죽었겠다'라고 내뱉는 대사가 있다. 선배님이 '영식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내가 더 반응하지 않을까?'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런 대사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검은 연기와 변종 인간이 중심이 된 크리쳐물 '다크홀'은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냈다. 최악의 순간에 자신의 안위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 그럼에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정의와 양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재난 상황에 대처한다. 작품의 주제 의식에 대해 이하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두려움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다시 두려움을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고리를 끊어내고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용기와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다크홀'이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이하은은 "스스로 용기를 내 많이 시도하고 도전했던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실 저는 수연이와 다르게 겁도 많고 쉽게 두려워하는 성격인데 수연이를 연기하기 위해 큰 용기를 냈다. 연기 측면에서도 새로웠고, 액션이나 장르물을 처음 소화한 과정이 신선하고 즐거웠다"고 답했다.

뉴스엔 박은해 peh@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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