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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른 공 던진 류현진, 초반 부진 딛고 역할 해냈다

2021-06-11 11:31:57

[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초반 부진을 딛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6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도 시작이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장타를 3개나 얻어맞으며 3실점했다.

1회 선두타자 팀 앤더슨을 막아냈지만 루키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한가운데 몰리는 커터를 던져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후 강타자 호세 아브레유에게 또 한가운데 몰리는 커터를 던져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은 류현진은 전 동료인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초구 바깥쪽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2점 홈런까지 내줬다.

1회 허용한 안타 3개가 모두 장타였고 보더라인을 공략하는 특유의 피칭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공이 계속 한가운데로 향하면서 타구들이 담장 안에 머문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2회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2회 하위타선을 상대로 땅볼 3개를 이끌어내며 삼자범퇴에 성공한 류현진은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까지 추가실점은 없었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등판을 마쳤다.


물론 완벽하게 좋았던 때의 모습을 되찾은 피칭은 아니었다.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보더라인을 정확히 찌르는 피칭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한가운데로 몰리는 공은 계속 이어졌다. 다만 화이트삭스 타자들의 배트는 더이상 날카롭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의 공은 평소와 달랐다. 포심 패스트볼보다 더 빠른 커터를 던졌다. 포심의 최고 구속은 시속 90마일이었지만 커터는 최고 구속이 시속 90.8마일이었다. 포심의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보다 0.4마일 떨어져 88.9마일에 그친 반면 커터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보다 1.2마일이나 빨라져 시속 86.4마일까지 올랐다. 대신 빨라진 커터는 기존보다 변화각이 줄었고 가운데로 몰렸다.

체인지업을 제외한 모든 구종의 회전수도 시즌 평균보다 조금씩 떨어졌다. 시즌 평균 67%였던 스트라이크 비율도 뚝 떨어져 이날은 60%에 그쳤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볼도 상당히 많았다.

평소와 다른 공을 던진 류현진이지만 팀의 에이스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활약은 해냈다. 비록 시즌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34로 올랐지만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지난 등판 7실점(6자책) 부진의 충격을 어느정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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