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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맏형’ 故이춘연 영결식‥안성기 봉준호 등 영화인 추모[종합]

2021-05-15 05:54:04

[뉴스엔 배효주 기자]

충무로 맏형, 故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자 영화사 씨네2000 대표가 영면에 든다.

故이춘연 대표는 5월 11일 급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영화인장으로 장례가 치러진 가운데 장례위원장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박중훈,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성기,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층에서 거행된다. 권해효의 사회로 평소 고인을 따르던 영화계 후배 감독 및 배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상영되며,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신안 출생인 故이춘연 대표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고인과 평소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안성기는 자신의 주연작인 '아들의 이름으로'가 개봉했으나, 비보에 영화 홍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빈소로 달려갔다. 15일 예정이었던 서울 무대인사 또한 취소했다.


마찬가지로 故이춘연 대표와 인연이 깊은 박중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나도 존경하고 따르고 닮고 싶은 영화계 형님이 어제 급작스레 심장의 이상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주 건강히 지내셨던 분입니다"라며 "무수한 좋은 영화를 만드셨던 이춘연 선배님, 형님! 제가 영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저를 늘 아껴 주시고 웃겨 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신 형님! 제가 힘들어할 때마다 어깨 두드려 주시고 진심으로 제게 사랑을 아낌없이 듬뿍 주신 형님! 영화계 모든 선후배들이 다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우리들의 큰형!"이라고 애통해했다.

또 박중훈은 "70세 밖에 안 된 이 형님의 소식을 듣곤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며칠 뒤 만나기로 약속까지 했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가시는 길에 감사의 말씀을 남깁니다. 이런 글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부디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전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12일부터 치러진 장례식에는 강우석, 강제규, 김유진, 김의석, 김경형, 김태용, 민규동, 류승완,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육상효, 임권택, 이장호, 이정국, 이정향, 이창동, 임순례, 정윤철, 정지영, 최동훈 감독 등을 비롯해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충직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전 인디스페이스 관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배우 권율, 김규리, 김서형, 김수철, 김의성, 류승룡, 류현경, 박중훈, 송혜교, 안성기, 엄정화, 윤유선, 이병헌, 이선균, 장미희, 전도연, 전혜진, 정우성, 정진영, 조민수, 조진웅, 채령, 하정우, 한예리 등과 도종환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각계 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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