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꼬꼬무2’ 8.15 육영수 여사 저격범, 사형된 문세광 맞나 ‘의문’ [어제TV]

2021-04-09 06:14:02

8.15 저격사건, 故육영수 여사 저격범은 누구일까.


4월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8.15 저격사건’ 편이 펼쳐졌다.

1974년 8월 15일 제 2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리는 국립극장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합창단으로 행사에 참가하게 된 봉화 양은 TV에 나오고 싶은 마음에 들떴지만 늦잠을 잤고 친구 영숙 양과 자리를 바꾼 덕분에 앞 칸으로 갈 수 있었다.

그 시각 일본남자 요시이는 허리춤에 5발의 총알이 든 권총을 차고 거사를 준비했다. 요시이는 행사장 안으로 권총을 들고 들어갈 수 있을지 긴장했지만 많은 경호원들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보안이 허술했다. 요시이는 무사히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고,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린 후 영부인 육영수 여사와 봉화 양이 사망했다.

당시 상황은 TV로 생중계됐고, 범인 요시이의 진짜 이름은 문세광. 23살의 재일교포였다. 장항준은 “이 사건을 한 줄로 요약하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는데 엉뚱한 사람들이 죽었다”며 “범인이 바꿔치기 됐다, 저격수가 따로 있다, 무대 오른쪽에서 총성이 났는데 저격수는 왼손잡이였다 등 다양한 음모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울린 총성은 듣는 사람에 따라 6발 혹은 7발. 하지만 문세광이 쏜 것은 4발뿐이었다. 나머지의 정체는 현장에서 총알, 탄피를 수거해 권총과 대조해보면 답이 나올 것.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 감식계장 이경감이 24시간 대기 명령을 받고 현장에 가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수사 결과가 발표됐고, 문세광은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다음 날 현장에 출동한 감식반 수사 결과 문세광의 첫 번째 총은 실수로 제 허벅지에 맞고 의자에 박혔다. 이어 달려가며 3발을 쐈는데 탄흔은 연설대 좌측, 태극기 좌측, 천장에 있었다. 문세광이 넘어지면서 쏜 흔적 그대로. 그렇다면 육영수 여사와 봉화 양은 누구의 총에 맞은 것일까.

봉화 양을 쏜 범인은 31년 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직접 만나봤다. 그는 경호원으로 문세광에 대응하기 위해 총을 쐈고, 그 총이 봉화 양에게 맞았던 것. 그는 “괴로웠다. 총을 쏘면서 뛰어나오는데 당황했다. 각하를 경호해야 해서 지향 사격을 한 발 했다”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육영수 여사를 관통한 총알을 찾지 못했다. 30년 후 공개된 수사 기록에는 경호관이 총알을 하나 더 발견했지만 잃어버렸다고 적혀 있었다. 육영수 여사 저격범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는 상태. 하지만 당시 정부는 문세광을 범인으로 수사종결 내란목적살인, 국가보안법, 반공법 위반 등 6가지 죄목을 적용해 사형을 집행했다. (사진=SBS ‘꼬꼬무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