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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시지프스’ 조승우 박신혜 열연 아쉬운 물음표 엔딩, 시즌2 떡밥 씁쓸[어제TV]

2021-04-09 05:23:18

[뉴스엔 서유나 기자]

'시지프스'가 조승우
, 박신혜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물음표를 던지며 종영했다. 일단 뿌려진 시즌2 떡밥도 아쉬운 실정이다.

4월 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연출 진혁) 16회에서는 시그마(김병철 분)을 죽이기 위해 업로더를 이용하는 한태술(조승우 분), 강서해(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그마와 대치 상황에 빠진 한태술은 묘하게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태술은 시그마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이 이겼음을 자신하며 "지금 이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아냐. 네 놈 관짝에 못 박는 소리. 미래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시그마와 단속국 세력에 둘러싸인 위기의 상황, 좀처럼 보이기 힘든 태도. 그러나 곧 한태술이 자신만만한 이유가 밝혀졌다. 성당 윗층 누군가가 시그마에게 총격을 가한 것. 이에 시그마는 "이럴 리가 없는데. 어떻게 된 거냐"는 의문 속 최후를 맞이했다.

한태술은 "누가 도와준 거지?"라며 의아해 하는 강서해에게 "우리 업로더 타야 돼. 가서 끝내버리자"고 말하며 그 정답을 드러냈다. 시그마를 공격한 사람은 바로 업로더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만반의 준비 끝 성당 윗층에서 일격을 가한 한태술과 강서해였다. 한태술이 앞서 강서해를 벙커에 가둔 이유도, 단속국이 강서해를 찾는데 집중하게 만들어 밀입국자 감시에 해이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 다시 시그마가 죽은 현재를 맞이한 두 사람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또 위기가 발생했다. 늘 한태술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던 에디 김(태인호 분)이 강서해를 총으로 공격, 이어 한태술에겐 업로더를 만들라 협박한 것. 그러면서 에디 김은 "그딴 눈으로 사람 쳐다 보지마. 돌아갈 거야. 가서 다 뺏을 거야. 네 연구, 회사, 여자 모두 다. 너도 한 번 느껴봐. 골라, 여자야 세상이야"라는 과거 시그마와 똑같은 대사를 뱉어 소름을 안겼다.


결국 한태술은 시그마를 죽여도계속해서 또 다른 시그마가 생긴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한태술은 총에 맞아 고통스러워 하는 강서해를 아련하게 보곤 "서해야, 나 이제 알았다. 아니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이 방법 밖에 없다는 거. 근데 계속 버티게 되더라.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라고 입을 뗐다.

이어 한태술은 "나 찾아와 줘. 미래라는 게 없더라도 너가 그냥 나 찾아와 줘. 아프지도 말고 다치지도 말고 상처 하나 없이 그냥"이라는 마지막 바람과 함께 자신 스스로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핵 폭발로 인해 강서해가 겪을 비극을 막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한태술이었다.

한태술의 죽음으로 인해 결국 미래는 반복되지 않았다. 현 시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원래대로 현생을 살아갔고, 미래에서 업로더를 타고 온 밀입국자들은 전부 이 시간대에서 사라졌다. 이는 강서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편 현 시간대를 영위하는 시그마 서길복은 화가로서의 삶을 계속 살아갔다. 그는 전과 달리 아이의 밝은 미소도 그리게 된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반전은 여전히 그의 집에 놓인 우중충한 한태술의 그림. 서길복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한태술의 그림에 인사를 건네곤, 거울을 향해 다가갔다. 거울 밑엔 과거 '퀀텀앤타임' 회장 시절 한태술의 잡지가 놓여 있었다. 서길복은 잡지 속 한태술과 똑같은 옷에 똑같은 안경을 끼고, 과거 한태술이 가지고 있던 수첩을 소유한 채 "그런 눈으로 쳐다 보지 마"라는 여전히 시그마다운 열등감을 드러냈다.

새드엔딩이라면 새드엔딩이고, 시즌2 떡밥이라면 떡밥인 마무리. 하지만 시청자들은 새드엔딩에 대한 아쉬움과 시즌2에 대한 기대감보다, 무엇 하나 확실한 것 없는 결말에 물음표를 그리는데 집중했다. 시청자들은 "엔딩이 뭔지 전혀 모르겠다", " 박신혜, 조승우 데리고. 배우들 연기는 좋았는데 스토리가…", "왜라고 물어봐도 설명을 못 하겠다" 등의 반응으로 직접적으로 그 아쉬움을 표현, 배우들의 열연조차 살리지 못한 '시지프스'의 용두사미 결말에 비판을 보냈다. (사진=JTBC '시지프스 : the myth'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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