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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지 못할 과거” 지수, 학폭 이틀만에 사과→‘달뜨강’ 하차 청원 5천명↑(종합)

2021-03-04 08:44:04

[뉴스엔 배효주 기자]

지수가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지 이틀만에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라는 청원은 5천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지수는 3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습니다"라 말했다.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습니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 전했다.

그러나 지수의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바람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KBS 시청자권익 게시판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를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시키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4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해당 청원은 5,461명이 넘는 시청자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게시 30일 내 1천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또한 '달이 뜨는 강' 측은 3일 뉴스엔에 지수를 둘러싼 학폭 이슈와 관련, "당사자와 소속사가 학교폭력 관련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은 KBS 공사 창립 기념일이라 공식 휴무일이고 내일(4일)부터 방송사와 제작사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어떤 입장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논란은 지난 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글쓴이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XXX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후,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지수가 2007년부터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후, 여러 학폭 정황들을 묘사했다. 해당 폭로가 나온 후, 댓글로 "나 역시 피해자"라는 내용이 쏟아졌다.


그러자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며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속사의 이와 같은 입장문 발표 후 "무엇을 믿고 소속사에 제보를 하나" "더 이상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되는 걸 막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현재 6회까지 방영됐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이미 방송 분량 대부분이 촬영 완료된 상태다.

이하 지수 사과문 전문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습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습니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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