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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공연 새 역사” 옥주현→손승연 ‘위키드’ 전할 메시지(종합)

2021-02-23 15:44:41

[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위키드
'가 팬데믹 속 더 깊은 메시지를 가지고 5년 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위키드' 간담회가 2월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경주 (마법사), 옥주현(엘파바), 손승연(엘파바), 정선아(글린다), 나하나(글린다), 서경수(피에로), 진태화(피에로)가 참석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5년 만 한국공연이자, 팬데믹으로 모든 도시의 공연이 멈춘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연이다. 코로나19 속 개막임에도 당일 오픈 좌석 솔드 아웃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7년 전 초연 이후 재합류하게 된 옥주현은 "그 사이에 이 작품을 오래 기다렸다.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닫은 '위키드'였는데 이 상황에 한국이 처음으로 올리는 '위키드'라는 자부심이 있다.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관객들과 만난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감동적인 조우였다"고 7년 만 첫 공연에 대한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이어 "초연을 할 때는 해외에서 본 작품을 직접 하게 된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설렘이 컸다. 그 흥분 속에서 엘파바로서의 시간들이 신나면서도 행복했는데, 나이도 먹다보니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더 깊겠다는 또 다른 설렘이 있었다"며 "'위키드'는 배우를 많이 꾸며주는 작품이다. 화려하고 눈요기도 많지만 화려함 속에서 가져갈 수 있는 메시지는 깊다는 걸 더 깊이 느끼게 됐다. 초연을 했을 때 드릴 수 있었던 메시지보다 깊게 드릴 수 있어서 한 회 한 회 더 소중한 것 같다"고 '위키드'가 주는 남다른 의미를 짚었다.

손승연은 엘파바로 새롭게 합류한다. 정규앨범 준비 중 '위키드'에 합류하게 됐다는 손승연은 "부담이 될 수도 있었고 무리한 스케줄일 수도 있지만 '위키드'였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엄청난 팬덤을 가진 작품이고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많은 언니, 오빠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메시지를 잘 전달해야겠다는 데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다"며 "시련과 타협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 같아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피에로 역 서경수는 "이렇게 참여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고 운을 떼며 "연습실에서부터 많이 울고 감동 받고 소름이 많이 돋았다. '위키드'가 왜 '위키드'인지 알게 됐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관객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또한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표했다.

진태화는 "초연을 봤을 때는 뮤지컬배우가 될 줄도 몰랐고 군대 휴가를 나와서 봤던 뮤지컬이었는데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처음 개막했을 때 모니터를 했는데 환호성 대신 감정을 전달해주시고 싶어하는 게 느껴지더라. 공연하는 내내 우리도 좋은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드리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임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나하나 역시 "저도 '위키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오디션을 보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 캐스팅 되고 무대에 올랐을 때는 꿈인가 현실인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저는 뮤지컬 덕후인데 관객석에서 너무나 아름답게 봤던 작품 속에 들어와있다는 것이 기뻤다. 또 '위키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게 느껴졌다. 온 마음과 수고로 준비하는 과정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특별했던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초연, 재연, 삼연 째 글린다 역을 맡고 있는 정선아는 "초연할 때는 최고의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생각으로 했다면 재연 때는 조금 했다고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떨린다"며 "원래 2월 쯤이면 코로나가 끝나서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겠다 했는데 첫 공연 때까지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서 마음이 아팠다. 다행히 미뤄지지 않고 2주차 지나기까지 잘 넘어오고 있는 것 같다. 관객 분들이 한 자리 띄우기를 하는데 피켓팅 전쟁 속에서 승리를 하셔서 매진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한 회 한 회 하고 있다. 이 시대 속에서 많은 분들이 문화 공연을 즐겨야 하는지 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 것 같다. 끝날 때까지는 코로나가 멈춰지길 기대하면서 즐겁게 공연하겠다.

한편 '위키드'는 지난 16일 개막해 오는 5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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