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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남녀의 사랑법’ 한지은 “카메라 보며 연기, 어색할까 걱정했다”[EN:인터뷰①]

2021-02-24 08:00:01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한지은이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통해 새롭게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한지은은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카카오TV 웹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극본 정현정, 연출 박신우) 종영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이제껏 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털어놨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를 담은 작품. 배우 지창욱(박재원 역), 김지원(이은오 역), 김민석(최경준 역), 소주연(서린이 역), 한지은(오선영 역), 류경수(강건 역)가 출연해 많은 이들의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극 중 강건과 헤어진 연인인 오선영 역을 맡아 열연했던 한지은은 "오선영이라는 친구는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른 느낌의 친구였다. 그런 부분이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며 "내 안에서 다른 모습을 찾아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처음에는 스스로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매력있는 친구를 보내려 하니까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은이 꼽은 오선영의 가장 큰 매력은 당당함이었다. 당당함 속 숨겨진 여린 모습이 있었다는 것. 한지은은 "겉으로는 의지하고 싶어하지 않고 쿨한 척 하고 당당한 척 하고 아쉬울 거 없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막상 하는 행동들은 쿨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전 남자친구에게) 줬던 물건들을 다 뺏고 자신이 받았던 물건들을 다 버리고. 쿨하지 못한 행동이지 않나. 모순적인 모습들이 매력적이었고 선영에게 정이 가게끔 제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하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게 쉽지 않을 수 있겠다 생각해서 최대한 선영이가 당당할 때도 막무가내 느낌이 아니라 '강해보이고 싶은 사람이야'라는 최면을 많이 걸었다. 스스로 진짜 강한 사람이 아닌 강해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주문을 거는 작업들을 많이 했다"고 캐릭터 표현을 위해 준비한 과정을 털어났다.

연기적인 변신만큼이나 비주얼적인 변화도 눈에 띄었다.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MBC 드라마 '꼰대인턴'에서의 러블리한 모습이 아닌 걸크러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한지은은 "전작에서는 귀엽고 발랄한 모습이 도드라지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샤방샤방한 느낌, 세련된 듯 친근한 듯한 옷을 많이 입었는데 선영은 도시적인 느낌, 딱 떨어지는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 톤다운 되거나 아예 강한 색상의 옷을 입고 재질에서도 세련돼보이도록 연출했다. 이전까지는 단발이었는데 아예 색다른 모습으로 길어보자 해서 긴머리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주인공들이 카메라를 보며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드라마가 아닌 실제 연애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 것.

한지은은 "카메라를 보면서 인터뷰 형식으로 하는 촬영이 처음에는 굉장히 낯설었던 것 같다.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응시하면서 연기할 일은 많이 없지 않나. 쳐다보면서 연기하지 않는 듯하게 다큐 느낌을 줘야하니까 낯설고 어렵게 다가오고 '어색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또 인터뷰를 쭉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 거라 내가 나오는 지점의 포인트를 살리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나중에 방송으로 어떻게 편집이 될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생동감있게 잘 만들어주셔서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고 새로운 도전, 편집된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 '로맨스는 별책부록', KBS 2TV 드라마 '연애의 발견' 등을 집필한 정현정 작가를 향한 팬심도 고백했다. 평소 정현정 작가 팬이었다는 한지은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한 포인트씩 건드는 대사들이 주옥 같아서 울림을 주더라. 재원이가 은오(윤선아)에게 '난 네 이런 부분이 좋아. 이런 부분이 아니면 윤선아가 아니지'라고 하는 대사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연애하면서 생각한 부분이라 느꼈다. '이런 모습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건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나를 싫어할까?' 하는 걱정을 한번쯤은 해보셨을 것 같다"고 팬심의 이유를 밝혔다.

박신우 감독의 편집에도 놀랐다고. 한지은은 "막상 편집이 되고 결과물을 봤을때 '오오' 하면서 감탄사가 나오게끔 만들어주셨다. 감독님이 현장에서도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주신다. 너무 섬세하셔서 배경, 소품 디테일을 잘 살려주셨다. 역시 섬세하고 다르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 제 모습이 이상할까봐, 방송으로 잘 나올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래서 박신우 감독님이구나' 할 정도로 잘 만들어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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