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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왕 사라진 빈자리..‘젊은’ 키움 불펜 어깨 무겁다

2021-01-14 15:50:39

[뉴스엔 한이정 기자]

젊은 키움 불펜진의 부담이 커졌다
.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월13일 FA 자격을 획득했던 불펜투수 김상수를 중심으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2+1년 총액 15억5000만원(계약금 4억, 연봉 3억, 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한 김상수를 SK에 내주고, SK로부터 현금 3억원과 2022시즌 신인선수 지명권(2차 4라운드)를 받았다.

김상수는 키움 불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16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5시즌 연속 60경기 가까이 소화하며, 두 자릿수 홀드(2017년 제외)를 기록했다. 2017시즌 도중엔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옮겨 15세이브를 책임지기도 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60경기에 등판해 3승3패 5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책임졌다. 키움 불펜진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투입됐다. 2019시즌엔 67경기 동안 40홀드를 책임지며 홀드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필승조 뿐만 아니라 마무리 투수가 부재하면 그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투수다.

그러나 키움은 김상수를 SK에 내주기로 결정했다. 젊은 불펜진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키움 불펜진은 지난해 10개 구단 중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0.2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으로 따져봐도 불펜진은 4.33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키움이 불펜진에서 안정을 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 덕분이다. 2018시즌만 하더라도 김상수 이보근 오주원 등에 의존했지만 2020시즌엔 이영준 안우진 양현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이영준 양현만 해도 1991~2년생으로 젊고, 마무리 조상우는 1994년생, 안우진은 1999년생이다. 이 외에도 활약한 불펜 투수들은 대부분 1990년대생으로 젊은 편이다.

이영준은 52경기 동안 2승3패 25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홀드를 책임졌다. 그리고 안우진 역시 42경기 동안 마운드에 올라 2승3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양현 역시 11홀드를 책임졌고, 김태훈도 10홀드를 올렸다.

마무리 조상우를 필두로 이영준 안우진 양현 김태훈 등을 중심으로 불펜진을 구축해볼 만하다. 이들 뿐만 아니라 김선기 김재웅 임규빈 김성민 등 젊은 자원도 풍부하고 베테랑 오주원 역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적어도 최근 5년간 김상수는 키움 불펜진에서 큰 역할을 했다. 2021시즌부턴 그의 빈자리를 젊은 투수들이 채워야 한다. 어깨가 무거워졌다.

젊은 불펜 투수들에 대한 부담은 커졌지만 지난해 보여준 가능성을 따지면 잘 해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들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사진=이영준,안우진/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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