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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경솔한 ‘이 시국’ 전시가 시사하는 것 [이슈와치]

2021-01-14 13:13:49

[뉴스엔 송오정 기자]

"4명이라 괜찮다고?"

생일을
맞이한 엑소(EXO) 멤버 카이가 방역 수칙 관련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다. 개인의 경솔함도 문제지만 이미 수많은 연예인이 비난받았음에도 계속되는 '이 시국' 모임 전시가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1월 14일 새벽, 카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자신의 생일 기념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진행된 카이의 라이브에 팬들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생일을 축하했지만 팬들의 기쁨은 순간 걱정으로 뒤바뀌었다. 카이의 발언과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맨 처음 홀로 팬들과 인사하던 카이는 "요즘 5명 이상 모이면 안 되는 건강 수칙(방역 수칙)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조촐하게 4명이서, 4명까지 다 가능하거든요? 뭐든지. 그래서 친구와 함께 조촐하게 생일을 보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2.5단계 방역 수칙 중 하나인 5인 이상의 소모임 금지라는 항목을 언급하며 5명이 아닌 4명임을 강조했지만, 이는 수칙의 취지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방역 당국에서는 5명 이상의 사적 소모임을 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면서 "4명까지 괜찮다는 뜻이 아니다. 소모임도 위험"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5인 이상 소모임 금지는 인원이 문제가 아니다. 소모임 금지라는 방역 지심의 취지는 5인 이상만 아니면 괜찮다는 1차원적 해석이 아닌, 아무리 적은 인원이더라도 사적 모임을 삼가라는 데 있다.

영향력이 있기에 연예인들의 사소한 언행은 큰 파장을 일으킨다. 그만큼 책임감도 가져야 하는 위치지만 "4인까진 뭐든 괜찮다"는 카이의 발언은 다소 경솔하기까지 하다.


또한 맨 처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카이는 추후 마스크를 벗었으며, 라비·김티모테오 등은 라이브 처음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4명 모두 마스크 착용하지 않고, 2m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은 채 라이브는 진행됐다.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들의 모임 전시는 방역으로 일상이 무너진 대중에겐 큰 상처와 실망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개개인의 방역이 연예계에는 마치 다른 세계 일처럼 지켜지지 않는 모습은 상대적 박탈감마저 들게 한다.

물론 5인을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 또 라이브 방송만 아니었다면 이들의 모임은 아무도 모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임에 함께 한 라비, 김티모테오 등 또한 마스크 착용도,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전시하는 것을 동의했다는 것은 연예계 방역 의식에 켜진 '빨간불'을 의미한다.

이미 생일파티, 친목·종교모임,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외부활동을 SNS에 전시했던 수많은 연예인이 비난받았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이 시국' 사적 모임을 공연히 전시한 안일한 태도다. 또다시 반복된 연예인의 사적 모임 전시는 개인의 경솔함과 무책임한 태도 문제 뿐만 아니라, 나아가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되는 연예계 전반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사진=엑소 카이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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