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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2020’ 이 정도면 서하준이 멱살잡고 끌고 가는 중[TV와치]

2020-11-26 15:25:37

[뉴스엔 한정원 기자]

이 정도면 서하준이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중이다.

10월26일 첫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불새 2020'(극본 이유진/연출 이현직)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 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 2004년 방영된 '불새' 리메이크 작품이다.

16년 만에 리메이크 소식을 전한 '불새 2020'은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원작 작가가 리메이크작도 집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대중의 기대는 모았다.

'불새 2020'은 첫 방송부터 초스피드 전개를 보여줬다. 이지은(홍수아 분)과 장세훈(이재우 분)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깜짝 키스 엔딩으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원작에 출연했던 배우 도움 없이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호기로운 시작을 알렸다.

보편적인 아침 드라마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였을까. '불새 2020'은 폭력,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보단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려냈다. 그러나 작가는 1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는 점을 감안하지 못했다. 재벌집 딸과 가난한 남자의 러브스토리라는 뻔한 클리셰는 지루함을 불렀고 매회 몰아치는 전개는 납득되지 않는 인물들의 감정선으로 시청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럭셔리한 최신형 외제차에서 낡은 2G폰을 꺼내드는 모습과 촌스럽고 유치한 대사들, 배우들의 아쉬운 연기력 등은 첫 방송 이후 계속 혹평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불새 2020'을 놓지 못하는 건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서하준 때문. 이지은을 만나며 기업 이익만 생각하던 아버지에게 반항하기 시작한 서정인(서하준 분)은 까칠했던 첫 모습과 달리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정민(서하준 분)은 자유분방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이지은과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서하준은 첫 1인 2역임에도 상반된 매력의 캐릭터를 완벽히 해내며 시청자를 붙잡고 있다.

물론 원작에 없던 쌍둥이 콘셉트가 극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수는 있다. 그러나 서하준 혼자 하드캐리 하기엔 '불새 2020'은 총체적 난국이다.

한편 이지은과 장세훈의 경제적 상황이 뒤집힌 후 미란(박영린 분)이 악역으로 새로 등장한 가운데 '불새 2020'이 새로운 스토리와 인물로 시청자의 혹평을 호평으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SBS '불새 2020')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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