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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영화 ‘기생충’ 모티프 파팽 자매, 하층민의 항거?

2020-11-22 11:05:39

[뉴스엔 서지현 기자]

주인집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파팽 자매 사건이 재조명됐다.

11월 2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1933년 프랑스 르 망 대저택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파헤쳤다.

피해자는 변호사 르레 랑슬랭의 부인과 딸로 발견 당시 두 사람의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상태였다. 범인은 저택의 하녀들이었던 레아 파팽, 크리스틴 파팽 자매였다.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파팽 자매는 이후 성인이 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조건의 일자리를 찾아다녔다. 마침내 변호사 랑슬랭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 파팽 자매는 우울증을 앓던 여주인 레오니와 딸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파팽 자매는 지속된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레오니 모녀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파팽 자매는 살인을 저질렀다곤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평온한 모습으로 체포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앞서 파팽 자매는 범죄 이력이나 정신 병력이 없었다. 이에 당시 프랑스 사회에선 주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하녀 자매에 대해 부르주아에 대한 하층민의 항거로 조명했다.


이에 더해 파팽 자매의 이야기는 문학, 연극, 영화의 소재가 돼 재창조됐다. 특히 영화 '기생충'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파팽 자매에게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히기도.

이 가운데 심리학계에선 파팽 자매 살인 사건에 대해 동생 레아 파팽이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쳤다. 레아가 편집장애 환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같은 정신병이 발현되는 공유성 편집장애 환자라는 것.

특히 자매 중 사회적으로 우월한 구성원이었던 크리스틴의 사상과 감정이 다소 순정적이었던 레아에게 전파됐다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법정에서도 크리스틴은 종신형을 선고받은데 비해 레아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크리스틴은 감옥에 수감돼 동생과 떨어지자 극심한 우울증 증세로 식음을 전폐하던 중 사망했다. 반면 레아는 모범수로 출소해 개명 후 평범하게 살다가 2001년 아흔 살의 나이로 사망하게 됐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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