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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갈렸지만..KS 마운드 밝힌 영건들

2020-11-21 17:30:11

[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영건이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11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NC는 3-0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시리즈를 2승 1패로 리드한 두산은 베테랑 유희관이 아닌 1999년생 영건 김민규를 4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시즌 후반 불펜에서 맹투를 펼친 김민규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흔들리는 마무리 이영하를 구원해 세이브를 올리며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NC도 2000년생 영건 송명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치른 송명기는 8월말 선발로 전환했고 10월 5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2.77로 활약하며 NC 선발진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의 휴식을 조금 짧게 가져갈까도 고민을 했지만 정상대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송명기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21세 김민규와 20세 송명기, 갓 20세를 넘긴 어린 우완 선발들은 베테랑 투수가 부럽지 않은 위력투를 선보이며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밝혔다.

김민규는 5.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송명기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어리고 풀타임 선발이 아니었던 만큼 80구 전후를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나란히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고척 마운드에서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최고 시속 145km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구사한 김민규는 경기 시작 후 첫 7타자를 범타처리했고 5.1이닝을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지켰다. 비록 6회 불펜이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하며 1실점이 기록됐고 결과적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김민규의 투구는 거의 완벽했다. 이렇다할 위기 없이 NC의 강타선을 막아냈다. 5.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던진 공은 71개였다.

송명기도 마찬가지였다.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와 포크볼로 두산 타선을 상대한 송명기는 5이닝을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재호에게 안타 2개, 조수행에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7명의 타자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송명기는 타선이 6회초 득점을 올리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승리까지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두 영건은 승리투수와 패전투수로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나란히 박수를 받을만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고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에 걸맞는 투수전의 묘미까지 선사했다.(사진=왼쪽부터 김민규, 송명기)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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