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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놀란 국내 무대 활약, 더 무서워진 김효주

2020-10-19 06:12:10

[뉴스엔 한이정 기자]

괴물 소녀, 천재 골퍼 김효주는
한 단계 더 발전했다.

김효주는 10월1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잃었으나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우승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째. 그리고 KLPGA 투어 통산 12승째다. 이 대회에선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메이저대회만 따져봐도 4승째다.

압도적인 차이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던 만큼 악명 높은 대회 난이도 속에서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효주는 첫날부터 6언더파를 기록하며 치고 나갔다.

공동 선두권 선수들이 줄줄이 미끄러질 때도 김효주만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나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4000만원을 받으며 시즌 상금 6억5618만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로 도약했고, 올해 평균 타수왕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후 김효주는 "올해 1승이 목표였는데 2승이나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기뻐했다.

올해 성적만 보더라도 김효주는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 6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과거 김효주가 KLPGA 투어를 평정했던 2014시즌 때 모습과 비슷한 행보이기도 하다. 당시 김효주는 한 시즌에만 5승을 기록함은 물론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상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과거보다 지금이 훨씬 더 좋은 상태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 전에는 똑바로 치는 스타일이었다. 페어웨이도 잘 벗어나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찬스도 많이 생겼다. 지금은 조금 삐뚤게 간다. 그러나 리커버리가 많이 좋아졌고, 쇼트게임 능력이 좋아졌다. 지금은 공을 잘 다루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올해 준비도 잘 됐다. 비록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아닌,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김효주는 “전지훈련 때 몸을 많이 키웠고, 컨디션이 좋아 LPGA 투어에서 빨리 대회를 해보고 싶었다.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얘기했다.

그만큼 과거보다 더 발전했고,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는 의미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좋은 기량을 뽐내는 김효주는 화려한 마무리를 노리고 LPGA 투어 복귀를 노린다. 한 층 더 발전한 그가 2020시즌을 어떻게 끝맺을지 주목된다. (사진=김효주/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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