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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웹툰, 장애인 비하부터 여혐까지 ‘논란의 역사’ [이슈와치]

2020-08-13 11:06:07

[뉴스엔 이민지 기자]

웹툰작가 기안84 웹툰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기안84가 웹툰 '복학왕' 재연재를 시작한 가운데 2회만에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능력도 스펙도 없는 봉지은이 40대 노총각 팀장과 성적 관계 후 기안그룹 인턴으로 최종 합격하는 모습이 등장한 것. 이 과정에서 봉지은이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웹툰의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네이버웹툰 측은 뉴스엔에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하고 소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웹툰은 조개 대신 대게를 부수는 장면으로 변경됐다.

기안84의 웹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희화 논란에 휩싸였다. 웹툰 속 청각장애인 설정의 캐릭터가 말이 어눌하고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넘어 생각하는 부분 자체도 어눌한 모습으로 그려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로부터 "편견을 고취시키고 차별화 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기안84는 "성별/장애/특정 직업군 등 캐릭터 묘사에 있어 많은 지적을 받았다. 작품을 재미있게 만들려고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에는 외국인 근로자 비하 논란도 휩사였다. 당시 네이버웬툰 측은 "기안84 작가가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꼈을 표현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앞으로 내용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기안84의 웹툰은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진과 같은 이름을 쓰는 캐릭터들을 부적절하게 등장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창작의 자유", "만화는 만화일뿐 교과서가 아니다", "검열해선 안된다" 등 주장을 하며 기안84에 대한 비판이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이 도덕 위에 있을 수 없고 소수자를 희화하거나 부적절한 여성혐오 이야기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우세하다. 무엇보다 기안84의 웹툰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기안84는 장면 일부를 수정한 것 외에 이번 논란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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