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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장애견 왜곡 편집+비하 자막 ‘비판 봇물’

2020-08-02 18:03:02

[뉴스엔 박정민 기자]

SBS 'TV 동물농장'
;이 다리가 불편한 강아지 사연을 왜곡 편집해 시청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TV 동물농장' 공식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에는 8월 1일 "우리 집 개 호돌이가 갑자기 걷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아지 호돌이는 뒷다리에 이상이 있어 걷는 것조차 불편한 강아지로 소개됐다. 뒷다리를 저는 호돌이는 배변도 스스로 보지 못하고, 밥도 잘 먹지 못했다. 그런 호돌이를 살뜰히 살피는 견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영상 후반부에는 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견주가 호돌이와 산책을 하던 중 이찬종 애견훈련소 소장의 사진이 등장하더니 '저 문제견 아닌데요'라는 자막과 함께 호돌이가 멀쩡하게 걷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요일 오전 TV 동물농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예고 영상은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에 함께 '앉은 강아지도 일으키는 갓찬종'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려 대다수 누리꾼들은 호돌이가 꾀병을 부린 것이라고 오해했다. 호돌이가 견주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저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8월 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속 호돌이는 실제로 말초 신경에 이상이 있는 강아지였고, 보조 기구의 힘을 빌려 재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즉 호돌이는 꾀병을 부린 것이 아니었고, 예고편에서 등장한 이찬종 소장은 방송에 등장하지도 않았다.

이에 왜곡 편집을 한 제작진에 유튜브 댓글, 시청자 게시판 등에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방금 본 방송 보고 왔는데 예고편과 달리 실제로는 훈련사도 나오지 않고 꾀병같은 것도 아니네요. 왜 이런 예고편을 만든건가요? 편집만 보고 저 강아지를 꾀병부린 애로 만들었는데 실제로는 정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픈 아이였습니다. 뭡니까? 시청자를 우롱하는것도 아니고"라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견인 호돌이에게 '뒷다리 파업'이라는 자막을 달아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사진=유튜브 '애니멀봐' 캡처, SBS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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