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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오프라 윈프리도 속았다, 베스트셀러 작가 두 얼굴

2020-08-02 11:19:58

[뉴스엔 서지현 기자]

작가 포리스트 카터의 작품
'작은 나무의 가르침'에 대한 비밀이 드러났다.

8월 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책 '작은 나무의 가르침'을 추천한 뒤 사과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앞서 책 '작은 나무의 가르침'은 작가 포리스트 카터가 쓴 책으로 인디언 조부모와 함께 살게 된 소년이 '작은 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뒤 인디언들의 철학과 지혜를 배우는 책이다. 해당 책은 포레스트 카터가 자신의 실화를 담고 있다고 밝혀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작은 나무의 가르침'은 1991년 미국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로 꼽히거나 에비상을 수상하는 등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프라 윈프리 역시 '작은 나무의 가르침'에 대해 열혈 팬임을 자처, 방송에서 직접 소개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문제가 생겼다. 1992년 텍사스 기자 다나 루빈이 작가의 이름인 '포리스트'는 가명이며 본명은 '아사 카터'로 인디언 혈통이 아님을 주장했다.

또한 포리스트가 극 중 조부모와 살았다던 장소는 체로키족이 거주한 적이 흔적이 전무했다. 심지어 그는 앨라배마주를 떠난 적이 없으며 그의 친부모 역시 포리스트가 성인이 될 때까지 생존해 있었다. 포리스트 지인들이 그가 인디언 혈통이 아님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포리스트가 1865년 결성된 백인우월주의단 KKK 핵심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그는 인종차별주의 정치인 조지 월리스와 협업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과거에도 제기됐던 이야기다. 그러나 포리스트는 당시 해당 의혹에 대해 "터무늬 없는 소설"이라고 극구부인하며 흐지부지 됐다.

이에 대해 다나 루빈은 포리스트와 아사카터와 주소가 같으며 두 사람의 생년월일이 동일, 심지어 '포리스트'라는 이름은 KKK단 창단멤버 네이선 포리스트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포리스트 아내가 해당 의혹들을 모두 인정했다. 이와 동시에 '작은 나무의 가르침'은 저자가 실제 경험한 내용이라는 부분이 삭제된 채 재출간됐다.

결국 오프라 윈프리는 '작은 나무의 가르침'을 추천한 사실을 사과하는 해프닝을 겪게 됐다.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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