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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19금 믿고 막나가는 세계관, 문제요소 한트럭 ‘대체 어디까지?’[TV와치]

2020-08-01 11:41:01

[뉴스엔 서유나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19금을 달고 펼쳐지는 무한한 에로 세계관. 도대체 19금의 허용치는 어디까지인 걸까.

이 드라마는 1회부터 남정해(송윤아 분)의 호스트바 출입, 안궁철(유준상 분)과 그 친구 무리의 과도한 성적 농담, 젊은 여성들에게 치근덕거리는 행위 등으로 선정성, 도덕성 논란에 시달렸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7회를 맞이한 지금까지도 '우아한 친구들'은 좀처럼 우아하지 못한 내용 흐름과 연출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드라마의 논란 거리는 하나하나 짚기가 힘들 정도. 당장 키워드만 뽑아 봐도 약을 탄 술, 도촬, 강간 미수, 폭력, 협박, 불륜, 살인, 술접대, 에로 영화 촬영신, 몸매를 부각한 카메라 구도 등 문제 요소가 한 트럭이었다.

물론 이 소재들이 작품적으로 꼭 쓰여야 하는 장면들이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불쾌함을 드러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 자극적 소재 중에 정말 쓸모있는 이야깃거리는 몇 가지 없다는 게 시청자들의 주된 평이다.

늘 유부남의 본성이자 유머 코드로 소비되는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의 불륜 미수(?), 에로 영화 감독인 조형우가 헐벗은 배우들과 함께 영화 촬영을 하는 장면, 친구들 중 유일하게 가정이 없는 정재훈(배수빈 분)이 홧김에 아는 후배를 찾아 잠자리를 갖는 모습. 굳이 보지 않아도 될 장면들이 긴 시간을 잡아 먹으며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 장면들은 "추접하다"고까지 평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19금이라도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는 거냐, 꼭 필요한 장면인 거냐"라는 의문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날선 평들은 "배우들이 아깝다"는, 제작진이라면 굴욕적일 수밖에 없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당장 '우아한 친구들'이 시청자 의견을 수렴해 문제 장면들을 가지치기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해당 드라마는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모든 편집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 결국 이 드라마는 이렇게 2020년 최고의 문제작으로 남을 처지인 걸까.

다만 '우아한 친구들'은 방송가에 한 가지 생각거리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금을 건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허용치는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이에 대한 답은 아마 앞서 언급된 작품과의 관련성에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우아한 친구들'에 쓰인 온갖 자극적 요소들이 작품과 꼭 관련이 있는 소재였다면 지금만큼의 비판을 던지진 않았을 테니 말이다.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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