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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UCL 실패’ 아스널, 매년 문제는 수비였다 [객나적 EPL]

2020-08-01 06:00:01

[뉴스엔 김재민 기자]

아스널은 또 '50실점&#
039;급 수비로 시즌을 마쳤다.

아스널이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치며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해야만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아스널이 리그 순위로 유럽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시즌은 1994-1995시즌(12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즌은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갈 절호의 기회였다. 라이벌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험이 적은 프랭크 램파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하고 젊은 선수로 리빌딩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 중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던 첼시는 시즌 전 예상만 해도 '유로파리그만 나가도 성공이다'는 평까지 들었던 팀이다. 아스널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니콜라스 페페, 키어런 티어니, 다비드 루이스 등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 프레데릭 융베리 감독 대행 체제에서 잃은 승점이 너무 많았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정식 부임한 후에도 과도기가 너무 길었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가 안정된 후로도 아스널은 경기력만 향상됐을 뿐 이를 승점으로 치환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결국 이번 시즌도 아스널의 발목을 잡은 것은 수비다. 아스널은 리그 38경기에서 48골을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 8위에 그쳤다.

아스널은 지난 두 시즌 70골 이상을 넣고도 50골을 넘게 내주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은 수비력을 개선하지 못한 데다가 공격력까지 떨어지면서 순위가 더 내려갔다.

48골만 내준 게 다행스러울 정도다. 티어니, 헥토르 베예린, 칼럼 체임버스 등 수비진에 이어진 장기 부상, 믿음직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선수단 구성, 대형 실수를 저지르는 베테랑 수비수 등 제대로 풀린 실타래가 없었다.


세부 기록을 보면 아스널의 실점 수치는 더 높을 만했다. 아스널은 경기당 슈팅 허용 횟수가 14.6회로 리그 20개 구단 중 5번째로 많았다. 아스널보다 슈팅을 많이 내준 팀은 강등 경쟁을 벌인 세 팀(아스톤 빌라, 본머스, 노리치 시티)과 1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뿐이다.

모든 슈팅의 질을 평가한 후 수치화하는 기대 실점(xGA)에서 아스널은 57.25골을 실점할 거라 예상됐다. 실제 실점보다 9.25골이 더 많다. 골키퍼가 9골을 개인 기량으로 막아낸 셈이다.

이번 시즌 베른트 레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두 골키퍼의 선방률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주전 골키퍼 레노는 부상 이전까지 1,500분 이상 출전 골키퍼 중 선방률 2위(77.6%)를 기록했고 백업 마르티네스는 이보다 높은 81.0% 선방률로 아스널 골문을 지켰다.

만약 이번 시즌 아스널의 골키퍼가 기대 실점 대비 10.6골을 더 허용한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였다면 아스널의 실제 실점은 68골까지 늘어났을 것이다.

또 아스널은 페널티킥을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이 내준 팀이다. 이 중 5개를 다비드 루이스가 혼자 범했다. 또 세트피스 최다 실점 부문에서도 아스널은 15실점으로 리그 공동 3위다. 전체 실점 대비 세트피스 실점을 고려하면 1위로 올라선다. 아스널의 대인 마크 능력이 나빴음을 의미한다.

현지 전문가들도 아스널이 필수 보강해야 하는 자리로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목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축구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아스널의 수비진을 보면 그들이 실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수비에 돈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친정팀에 웨스트햄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추천하며 "아스널은 박스로 파고드는 미드필더가 아닌, 후방에 머무르면서 팀을 조작하며 간단하게 10야드 패스를 내줄 선수가 필요하다. 라이스 같은 선수가 있어야 공격수, 수비수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자료사진=다비드 루이스)

'내 시선을 담으면서도 객관적으로, '객나적'으로 쓰겠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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