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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보다 먼저” 어깨 무거운 ‘반도’ 전세계 개봉이란 책임감[반도 개봉②]

2020-07-15 07:00:01

[뉴스엔 배효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첫 블록버스터라
어깨가 무겁다. 영화 '반도'가 국내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7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예매율 80%를 훌쩍 넘기면서 올해 최고 사전 예매율을 경신했다. 그만큼 극장에 가고 싶은 이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지난 2016년 개봉해 1,156만 명이 넘는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인데다 전세계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부산행'의 다음 이야기라는 사실만으로도 주목 받아온 '반도'. 특히 지난 6월 2020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예비 관객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연상호 감독을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평했다.

일찌감치 전세계 185개국에 선판매 된 '반도'는 아시아는 물론, 이변이 없다면 오는 8월 7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전역 15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작 '테넷'보다 먼저다. '반도' 측은 "북미 여름 성수기 극장가 재개를 알리는 액션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북미 개봉은 '부산행'을 진행했던 배급사 웰고가 맡는다. '부산행'은 북미에서 210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를, 전세계서 9,270만 달러(한화 약 1,106억 원)를 벌었다.


뿐만 아니라 공포물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셔더와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해 2021년 초 선보일 전망이다. 셔더 측 관계자는 외신 데드라인을 통해 "'반도'는 지난 10년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 속편 중 하나"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서 '반도'가 베일을 벗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시국이 시국인만큼,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올 법도 하다. 강동원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월드 와이드로 개봉하는 첫 영화가 됐다"며 "'테넷'이 처음일 줄 알았는데. 우리가 먼저"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자부심과 우려가 반반 섞인 반응을 보였다.

연상호 감독 역시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시국 속 개봉하게 됐으나 1년 전부터 올 7월 개봉하려는 플랜이었다"고 밝힌 후, "'반도'가 극장 재기의 시작 같은 느낌이어서 책임감이 든다"라고 전했다. 또한 "넷플릭스 등 플랫폼이 많이 생겼는데,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 예전부터 고민했다. 그 고민의 결과가 '반도'"라며 "극장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것에 염두를 두고 아이맥스나 4DX 등 여러 관에서 볼 수 있는 버전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다소 수고스럽더라도 극장의 큰 스크린을 통해 봐달라는 당부다. 그러면서 "4DX로 보다가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귀띔하며 관람 욕구를 높였다. 과연 '반도'는 얼마나 많은 이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까.(사진=영화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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