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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겨냥한 ‘오마베’ 연애결혼으로 바뀐 건가?[TV와치]

2020-07-01 15:58:17

[뉴스엔 한정원 기자]

비혼주의란 주제로 신선함을
안겼던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연출 남기훈)도 결국 클리셰를 벗지 못하는 걸까.

6월 25일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 14회에선 장하리에게 프러포즈하는 한이상 모습이 담겼다. 한이상은 "우리 결혼하자"며 무릎을 꿇었고 장하리는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5월 13일 첫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필수 로맨스.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과거와 달리 당당한 비혼주의 스토리를 다뤘다. 결혼에 행복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이 행복한 삶을 찾아간다는 신선한 소재는 관심을 이끌었고 비혼시대, 미혼남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장나라가 맡은 장하리는 결혼은 포기했지만 임신은 포기하지 않은 캐릭터다. 장하리는 정자를 기증받아 비혼모가 될 것을 결심했고 자발적으로 비혼모의 삶을 선택했다. 주체적 모습을 보여주는 장하리는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장하리의 비혼주의는 사라졌다. 결혼은 포기하고 임신만 원했던 장하리는 한이상(고준 분)에게 먼저 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난임이란 장애물에도 연애를 시작했다.


다른 작품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뻔한 연애결혼 이야기는 시청률에도 영향을 끼쳤다. 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던 시청률은 매회 점점 떨어졌다. 이에 장하리의 안타까운 가족사와 적극적으로 변하는 한이상의 모습으로 공감을 꿰했지만 진부하고 지루한 스토리는 시청자의 미적지근한 반응을 바꿀 순 없었다.

사각 러브라인도 한몫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장하리가 한이상, 윤재영(박병은 분), 최강으뜸(정건주 분) 중 정자 주인을 고르는 신박한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하지만 장하리는 극 초반부터 한이상을 향한 마음을 명확히 드러내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비혼 사회를 겨냥했던 '오 마이 베이비'는 진부한 3040의 감성 로맨스 코미디로 시청자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7월 1일 방송되는 15화에서 장하리는 한이상을 위해 임신을 포기한다. 과연 '오 마이 베이비'는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결말을 보여줄까. 귀추가 주목된다.(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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