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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살아있다’ 유아인-박신혜 ‘언텍트 케미’ 통했다[무비와치]

2020-06-29 17:06:01

[뉴스엔 허민녕 기자]

‘언텍트’도 결국 ‘콘텍트’를
향한 갈망을 내재하고 있단 점. 영화 ‘#살아있다’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이런 게 아닐까.

누군가는 기적이라고 했다. ‘#살아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여전히 엄혹한 가운데서도 개봉 첫 주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던 이 같은 기록 달성은 사실상 고사 상태에 놓여있었던 극장가를 정상화 시키는데 정말 필요했던 ‘마중물’로 평가받기에 충분한 수치.

나아가 ‘좋은 영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관객들이 찾게 마련’이란 명제를 새삼 증명해 보이며, 개봉을 주저했던 대형 신작들이 재기의 용기를 북돋는데 적잖은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가장 익숙한 곳에서 벌어지는 ‘재난 리얼리티’ 통했다.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로 보아도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코로나-19가 가져온 ‘격리’에 대한 직간접적 체험은 ‘#살아있다’가 지닌 ‘고립’이란 주요 설정과 묘하게 맞물며 몰입감을 배가시킨 점만은 분명할 듯. 여기에 좀비라는 영화니까 가능한 극적 장치만 끌여 들였을 뿐, 고립의 배경 또 그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 또한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자 알고 보면 아직 까진 ‘스탠다드’라 할 수 있는 복도식 아파트가 그 예. 그 아파트에 갇혀 살아남고자 영화에 가끔 등장했던 ‘실제 기호식품’들은 너무도 리얼했던 나머지 일부에선 협찬 아니냐고 오해하기도 하는 해프닝을 낳기도 했다.


어쨌던 좀비가 나오긴 하니 좀비물로 한때 분류되기도 했던 영화는, 실상 보고 나면 ‘재난 스릴러’에 더 가까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일명 좀비 마니아들에겐 다소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지만, 오히려 ‘좀비물’이라고 해 다소 꺼려했던 관객들에겐 ‘쫄깃함만 있을 뿐 그렇게 무섭지 않다’는 입소문이 도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 유아인-박신혜의 전무후무한 ‘언텍트 케미’ 통했다.

모바일도, 그렇다고 랜선도 아닌 단파 무전기, 워키토키로 그야말로 ‘비대면 연기’를 펼친 유아인과 박신혜의 물오른 연기력도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대목.

그 동네 유일한 생존자들이자 아파트 이웃 주민으로서 베란다와 베란다 사이란 엄청난 사회적 거리를 두고 이들이 펼치는 ‘티키타카’는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 반대로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공포감 이로 인한 허무함 때론 아주 소량의 로맨틱한 무드까지 더해져 러닝타임을 ‘순삭’시키고 있다.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영화 설정상 이토록 데면데면(?)하게 연기해달라 주문 받는 경우도 그들의 배우 인생에 있어 전무후무한 일일 듯. 실제로 두 사람은 전체 촬영 회차에서 고작 20%에 불과한 분량만 함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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