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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흙수저를 금수저로? FX 마진거래의 실체(종합)

2020-05-24 00:28:01

[뉴스엔 박수인 기자]

코로나19 시대 신종 재테크 정체는
무엇일까.

5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신개념 재테크의 실체와 감춰진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코로나19로 IMF 이후 사상 최대치 실직자 수를 기록한 요즘, 위기 속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신종 재테크가 SNS를 통해 번지고 있다. 한 재테크 단체 채팅방에는 돈뭉치 사진과 "인생 한방이다. 고맙다"는 내용의 채팅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수많은 SNS 스타, 유튜버들도 이 재테크를 통해 큰 수익을 봤다고 홍보했다. 이들이 거래하는 상품은 FX 마진거래. FX 마진거래는 두 나라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 팔아 환율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금융 투자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코로나19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환율 속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해당 FX 마진거래에서 투자가 실현될 경우 87% 금액을 받고, 실격될 경우 원금의 전부를 잃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신종 재테크의정체는 무엇일까.

경력 20년의 외환 딜러는 "환율을 분 단위로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이 리딩을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이 돈을 걸고 베팅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성공 확률이다. 내가 하나를 베팅해서 실패했는데 이걸 만회하기 위해 두, 세개를 들고 갔을 때 성공한다면 다행이지만 성공이 보장 되지 않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금융상품으로 가려진 홀짝게임인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FX 마진거래 투자자들은 "리딩만 따라 갔는데 연속 13번 실격했다. 제 투자금액만 3400만원 정도다", "저는 3억을 잃었다. 제가 아는 다른 사람은 10억까지도 잃었다고 하더라"고 증언했다.

사설 FX 마진거래 업체들은 수익인증 가짜머니 사용, 유령회원, 바람잡이, 결과값, 거래량 조작 등으로 피해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업체 직원들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으면 수수료 13%, 돈을 잃게 되면 손실금 전액을 받았다. 업체 직원들은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는 것.

한 변호사는 "마진거래에서의 수익이나 손해가 참여한 사람들이 투자한 사람들과 연관되지 않는다. 결국 도박이라고 봐야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FX 마진거래는 결국 도박 사기였다. FX B사 조회장은 도박공간개설죄로 지난 4월 징역 5년을 구형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유사 재테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 신종 재테크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유인했으나 모두 사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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