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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크르피치 투톱, 수원 ‘정석대로’ 풀릴까 [K리그와치]

2020-05-24 06:00:01

[수원(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타가트-크르피치
투톱의 선발 데뷔전에서는 가능성만 보였다.

수원 삼성은 5월 23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호흡을 맞춘 타가트, 크르피치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원은 드디어 외인 듀오를 투톱에 내세웠다. K리그1 득점왕 타가트와 보스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가 최전방에 선발 배치됐다. 크르피치는 지난 울산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바 있다.

두 선수의 조합은 정석적인 '원빅 원스몰'이 될 수 있다. 187cm 크르피치는 장신 정통파 공격수로서 활약할 수 있다. 타가트는 순간 침투와 원터치 마무리에 능한 골 사냥꾼이다.

타가트는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장단이 뚜렷했다. 타가트는 원톱에서 고립될 경우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약점이 있었다. 과거 수원이 배출한 또다른 외인 득점왕 조나탄과는 다르다. 크르피치와 함께 뛰면서 수비 견제가 옅어지면 두 선수 모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다.

전반 5분 크르피치가 수비수 사이에서 볼을 받은 후 보낸 패스를 타가트가 슈팅으로 이어가며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가 슈팅을 반복하며 슈팅 감각을 예열했다. 지난 두 경기와 달리 수원이 볼을 점유하면서 공격수들도 볼을 자주 받을 수 있었다.


수원이 중원에서 볼을 소유하면 두 선수 중 한 명이 내려와서 포스트 플레이를 시도했다. 두 선수의 호흡이 아직은 잘 맞지 않았지만 크르피치가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타가트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얻기도 했다.

전반 32분 두 선수가 좋은 찬스를 합작했다. 크르피치가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두 명을 이겨내고 볼을 따냈다. 염기훈에게 흐른 볼을 크르피치가 다시 받은 후 침투하는 타카트에게 패스했다. 타가트가 간결하게 슈팅한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두 선수의 공격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크르피치가 후반 17분 교체 아웃되면서 타가트와의 투톱은 해체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실질적인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공존 가능성은 보였다.

경기 후 이임생 감독은 "양면이 있다"고 평했다. 두 선수의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것. 그러면서 "나름대로 찬스를 만든 것은 긍정적이다. 두 선수를 어떻게 공존시킬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시즌 타가트를 제외한 외국인 공격수 데얀, 바그닝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골치가 아팠다. 신입생 크르피치는 일단 시즌 초반 행보가 나쁘지 않다. 타가트와 크르피치의 투톱이 축구 역사가 증명하는 정석 조합으로 위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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