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강공 성공’ 류중일 감독 “스포츠는 결국 결과론, 그래서 어렵다”

2020-05-23 11:53:39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팀을 돌아봤다
.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5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LG 류중일 감독은 "어제같은 승리는 기분좋다. 이기는 과정이 좋았다"고 웃었다.

류중일 감독은 "켈리가 초반 제구가 안좋았다. 1회 4점 줬지만 이후에 안정된 투구를 했다"며 "9회 김대현이 막아낸 것도 컸다. 1점 더 줬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채은성 따라가는 홈런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9회말 큰 고민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처음에는 정근우가 나가면 희생번트를 대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대타 홍창기를 냈다. 홍창기가 출루해서 무사 1,2루가 되면 유강남 대신 이성우를 투입해 번트를 대려고 했다"고 언급했다.

강공 작전은 기막히게 들어맞았다. 홍창기는 커다란 2루타를 터뜨렸고 역전 발판을 놨다.

류중일 감독은 "감독생활을 하면서도 어려운게 있다. 말 공격 1점차로 추격할 때,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대서 동점을 만드는게 우선인지 역전을 노리는게 우선인지 답이 없는 것 같다"며 "만약 홍창기에서 병살이 나왔다면 모두가 왜 번트를 안냈느냐고 했을 것이다. 다행히 큰 타구가 나왔고 강공이 옳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스포츠는 결국 결과론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어렵다"고 웃었다.


류중일 감독은 "번트냐 강공이냐를 선택할 때는 상대 투수가 뒤에 누가 남아있느냐도 생각해야 하고 우리팀에도 어떤 투수가 남아있는지를 봐야 한다. 어제는 정우영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선지 강공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불펜진에 대해서는 "늘 내 자식들을 보면 불안한 기분이지 않나"며 "불펜 평균자책점이 좋다고 해도 늘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웃었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난 불펜을 강조하는 감독이고 불펜이 강해야 한다. 불펜이 점수를 많이주면 감독이 힘들다. 지금 1위인 것에 자만하지 않고 이기든 지든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의 자발적 훈련 문화도 칭찬했다. 류중일 감독은 "아침에 출근해서 보면 투수들이 항상 모여있다. 모여서 단점을 보완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타자들도 마찬가지다 항상 일찍부터, 늦게까지 연습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사진=류중일/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