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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김호중 “우리 언어로 노래하고 싶어 트로트 선택”[어제TV]

2020-05-23 06:00:02

[뉴스엔 최승혜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트로트를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5월 2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바로티 김호중과 가수 이수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평소 자신의 롤모델인 최백호의 ‘보고 싶은 얼굴’로 첫 무대를 열었다. 김호중은 깊은 울림이 돋보이는 목소리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호중은 “가수라고 하면 늘 꿈꾸는 무대인 것 같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다. 학생 때부터 ‘스케치북’을 봤다. 꿈의 무대에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에만 23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더라”고 묻자 “성격상 말을 잘 못하고 노래를 시키면 노래만 한다. 방송 일을 해보니 너무 재밌었는데 끝나고 나면 공허하고 지친다”고 바쁜 일상을 털어놨다. 김호중이 91년생 30살이라고 밝히자 유희열은 “제가 90학번이다.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태어난거다”라며 웃었다.

김호중은 음악을 포기할 뻔 했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를 예고로 갔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강사 선생님께 레슨을 받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친구와 함께 레슨을 받았는데 이 친구는 일주일에 2~3번 가더라. 물어보니 실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레슨비를 더 내고 수업을 더 받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돈이 없으면 음악을 못하는구나' 생각했다. 저는 한 번 배우는 학생이고 2~3번 배우는 학생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며 "그날 이후 학교 생활도 소홀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입학했던 학교에서는 권고 퇴학 조치를 당했는데 우연히 전화가 걸려왔다. 김천예술고 서수용 선생님인데 너를 너무 만나고 싶고, 노래도 듣고 싶다고 하더라. 마지막으로 음악을 하신 분에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미련을 접으려고 찾아갔다. 첫 곡을 불렀을 때 선생님이 ‘넌 노래로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가슴 속에 에밀레종이 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트로트로 장르를 바꾼 이유를 묻자 김호중은 “유학할 때도 포크,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들었다. 제일 하고 싶었던 게 소통, 공감이었다. 이탈리아 민요들도 뜻을 풀이해보면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이 많다. ‘넬슨 도르마’라고 하느니 우리 언어로 노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은 “노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다. 트로트가수 김호중, 성악가 김호중이라는 수식어보다 저 사람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직접 작사한 신곡 ‘나보다 더 사랑해요’를 열창했다.


두번째 초대가수는 이수영이었다. 이수영은 자신의 히트곡 ‘라라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수영은 “조신했던 가수 이수영이다”라고 소개했다. 유희열이 웃자 이수영은 “발라드 가수 중에 제가 조신을 맡았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희열이 “8년만의 출연이다. 첫 출연 때는 박경림, 장나라와 출연한 파격적인 무대도 기억난다. 그동안 활동이 뜸했다”라고 하자 이수영은 “대중 앞에 많이 서지 못했더니 조금씩 마음이 힘들어졌다. ‘슈가맨’에 출연했을 때도 추억을 소환해줘서 너무 감사했지만 부담도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수영은 “보통 연예인이라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지니고 있어야 인기를 구가했다고 할 수 있는데 저도 있었다. 더 심해져서 병원을 갔더니 근긴장성 발성장애 진단을 받았다. 너무 떨리니까 성대도 컨트롤이 안됐다”며 “병이 있는 걸 굳이 대중한테 얘기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병원에서 오픈하라고 하더라. 망치는 것도 좋다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케치북’은 친정에 돌아온 것 같고 너무 따뜻하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수영은 10살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유희열이 “엄마가 유명한 가수인지 아냐”고 묻자 이수영은 “원래는 잘 몰랐다. 요즘 방송을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니까 눈빛이 달라졌다. 집에 가면 반신욕도 준비해놓더라”고 언급했다.

이수영은 최근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Masque’에 대해 “저를 10년 넘게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제 히트곡이 굴비 엮듯 엮어있지 않나. 뭘 해도 되겠다 싶어서 아무거나 담았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앞으로 10년 동안은 기회될 때마다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9집까지 발매했는데 10집 앨범을 내보자는 계획은 있다”고 밝혔다.(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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