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방탄소년단(BTS) 정국, 결국 ‘X맨’ 이었나? [이슈와치]

2020-05-19 17:08:45

[뉴스엔 박정민 기자]

'一鰌濁堰(일추탁언
)'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방죽을 흐리게 한다.

방탄소년단 정국에 지금 딱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탑을 쌓는 것은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또 구설에 올랐다. 많은 팬들에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최근 일명 '97모임'이라고 불리는 연예계 사모임 멤버 방탄소년단(BTS) 정국, 엔시티(NCT) 재현, 세븐틴 민규, 아스트로 차은우가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 이태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이들이 이태원을 방문한 일자는 4월 25일 밤부터 26일 새벽으로 코로나가 소강세를 보이던 시기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기간은 아니었다. 네 사람은 이태원 음식점 1곳과 유흥시설 2곳, 총 3곳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탄소년단 정국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국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대중은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사과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정국은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을 통해 "불안보다는 믿음이, 분노보다는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며 코로나19 국민 응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앞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상황에 응원을 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면서 뒤에서는 이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 더욱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콘서트 일정이 취소된 상황에서 정국이 보인 행동은 팬들에게도 더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정국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6일 정국은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됐다. 정국은 10월 31일 새벽 4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오거리 근처에서 교통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정국이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했지만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12대 중과실에 해당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원만한 합의로 끝났지만 그의 송치 사실은 많은 충격을 안겼다. 당시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인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솔로가 아닌 그룹은 '함께' 활동하기 때문에 개인의 이미지 손실이 그룹 이미지에도 타격을 미친다.

특히 정국은 방탄소년단 내에서도 인기 멤버다. 정국은 200만 이상 좋아요를 기록한 트윗을 5개나 보유하고 있다. 그가 커버 영상을 올린 후 공식 계정 팔로워가 2배 이상 증가할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그의 행보는 더욱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다.

정국이 지닌 영향력만큼 후폭풍도 거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국민 청원까지 등장한 것. 지난 5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탄소년단 전정국의 문화훈장을 회수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청원자는 "수많은 국민이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정국이 보인 처사는 국민과 의료진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훈장 취지와 맞지 않다고 회수를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5월 19일 오전 7시 기준 동의 인원 3700명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잘못한 것은 맞지만 비난 여론이 너무 거세다'며 옹호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인기는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있듯 막강한 영향력을 지닐 수록 도덕적 잣대는 엄격해 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