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체기사 | 많이본뉴스 앳스타일 검색
통합 검색 입력

‘휴머니멀’ 제작진 감동시킨 유해진, 곰 발톱에 긁히고도 곰 방사 고군분투

2020-01-16 09:47:21

[뉴스엔 박아름 기자]

유해진이 곰과의 교감을 통해
인간이 해야할 역할을 깨달았다.

1월16일 방송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3부-어떤 전통’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돌고래 학살 현장을 전한다.

제작진은 대서양에 위치한 페로 제도에서 약 700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들쇠고래 사냥 그리고 아쿠아리움용 고래 공급처인 일본 타이지 마을의 돌고래 사냥을 취재했다. 일본 타이지 마을의 고래잡이를 직접 취재한 것은 국내 방송 사상 최초이며, 이를 통해 타이지 해안 깊숙한 곳을 천막으로 가린 채 은밀하게 행해지는 돌고래 포획의 적나라한 방법과 실상을 공개한다.

이 두 곳은 과거 고래나 돌고래로부터 식량과 기름 등 자원을 얻기 위해 시작된 고래 사냥의 전통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합법적 포경 지역이다. 문제는 바다 전체를 피로 물들이는 잔인한 포획방식이다. ‘휴머니멀’은 과연 고래사냥이 21세기에도 이어나갈 가치가 있는 전통인지, 21세기에 자행되는 돌고래 사냥이 인간의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행위인지 질문을 던진다.

한편 미국 뉴햄프셔주의 아메리카흑곰 재활센터에 방문한 배우 유해진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진다. 보통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왔다가 차에 치이거나 사람들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는 아메리카흑곰. 뉴햄프셔주에서는 이렇게 어미를 잃은 아기곰이 영양부족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흔하다. 야생 동물학 박사 벤 킬햄은 25년째 이런 아기곰들을 구조해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뒤 다시 방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유해진은 벤 킬햄 박사의 센터에 방문해 아기곰의 야생 적응 훈련부터 부상 치료 그리고 야생으로 방사하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감동적인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곰의 날카로운 발톱에 팔을 긁혀 옷이 찢어지고 다치는 아찔한 경험까지 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마취된 곰을 직접 안아들고 차에 옮겨 싣는 일을 계속해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곰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헌신적인 노력을 가까이서 지켜본 유해진은 동물을 위한 인간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배우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이 프레젠터로 참여하고 김우빈이 내레이터로 활약한 ‘휴머니멀’은 지난 1월 6일 첫 방송 직후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SNS에서 시청자들의 활발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목요일로 시간을 옮긴 2부 ‘트로피헌터’ 편이 방송된 후에는 ‘트로피 헌팅’, 헌터 ‘올리비아’ 등이 실검을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쾌락을 위해 동물을 죽이는 인간의 민낯을 마주한 시청자들은 SNS와 커뮤니티에서 방송 내용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휴머니멀’에 대한 입소문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3부에 대한 기대와 예측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MBC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 주요 뉴스

  • 많이 본 뉴스
  • 많이 본 포토
  • 깜짝 뉴스
  • 뉴스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