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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백종원+정용진 윈윈 볕 들 날‥제철 작물이었다면[TV와치]

2019-12-13 11:33:13

▲ 왼쪽부터 양세형 김동준 김희철 백종원

[뉴스엔 최유진 기자]

재료의 신선함은 때론 음식 전체의
맛을 좌우할만큼 큰 영향력을 미친다.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신선함을 좌우하기도 한다.

백종원이 또 한 번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요리비책 Paik's Cuisine'이라는 유튜브 개인 채널을 개설한 백종원은 양파를 주제로 음식 레시피를 전달하기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양파 수요가 늘면서 심지어 가격이 올라가는 큰 반응을 불러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라는 영향력 있는 인물과 농가를 살리겠다는 좋은 취지로 방송이 시작됐다. 여기서 멈췄다면 개인방송과 다를 바가 없었겠지만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방송 후 전국 마트에 재료를 유통시켜 아직 프로그램 여파가 미칠 때 시청자들의 신선한 반응을 빠르게 불러왔다.

12월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요리연구가 백종원, 개그맨 양세형이 강원도 농가를 찾았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모양이 동그랗지 않아 버려지는 일명 '못난이 감자'를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그 자리에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는 농가를 돕기 위해 30톤 감자를 구매해 전국의 이마트서 판매를 약속했다. 이후 대형 마트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이름을 달고 방송에 나온 재료들이 실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 등장했다.

마치 소꿉장난이 실제가 된 것 같은 전율이 안방극장마다 전달됐다. 최근 이처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해 프로그램과 기업이 손을 잡는 경우가 종종 등장하고 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오늘 방송에 나온 그 음식 혹은 재료를 다음날 마트, 편의점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과 소통하고 있다는 반응을 자아낸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방송 후 바로 판매를 시작한 마장면 역시 호불호는 갈렸지만 각종 SNS를 타고 빠르게 화제를 만들어갔다.


콘텐츠들이 다양해진 요즘 시대에 방송의 여파가 미치는 시기는 길지않다. 어떤 취지든 홍보가 필요하다면 SNS와 같은 시청자들의 실질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과 방송의 만남은 윈윈이 아닐 수 없다. 방송을 통해 기업은 좋은 이미지와 홍보효과를 동시에 가져가고 프로그램은 기업의 투자로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정용진 부회장이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며 판매를 논의하는 동안 백종원과 양세형, 가수 김희철, 김동준은 못난이 감자 활용법을 전수했다. 상생이 아닐 수 없다. 기업과 프로그램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인 시청자들 역시 레시피와 판매처, 구매하는 농산물의 출처까지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을 왜 하나의 '플랫폼'이라 부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감자는 겨울 제철 작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감자의 수확 시기는 6월 말부터 7월 사이라 현존하는 작물들은 대체로 저온 창고에 보관된 것들이다. 이럴 경우 대다수의 농민들은 이미 보관 가능한 곳으로 감자를 판매한 경우가 많아 농가경제부흥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역시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촬영 기간에 발맞추다 보면 '제철'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반면 감자와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이 주목한 재료는 생선 양미리였다. 양미리는 11월에서 12월 사이를 제철로 분류한다. 이번 방송을 통해 마트와 방송 그리고 백종원의 조합이 어떤 반응을 불러오는지 1차적인 확인은 가능할 것이다.

이제 2회를 방영했지만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대한 관심과 방송의 여파가 상당하다. 개인 방송의 성향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방송가에도 볕 들 날이 찾아오려나 보다. 프로그램과 기업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들까지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성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캡처)

뉴스엔 최유진 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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