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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각시탈’ 결정 주원, 얼마나 위대한지 알겠다”(인터뷰)

2012-08-15 16:26:04

[뉴스엔 글 허설희 기자/사진 김창현 기자]

"주원에게
위대하다고 했다." 대선배가 후배에게 이렇게나 극찬을 할 수 있을까.

김응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콘노 고지 역을 맡아 주원과 호흡을 맞췄다. 김응수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각시탈'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주원은 '각시탈' 이강토 역을 아주 잘하고 있다. 부담이 있었을텐데 열심히 하니 시청률도 높다"고 입을 열었다.

"출연을 결정한 주원이에게 '네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겠다'고 했다. '너의 생각도 위대하지만 네가 지금 각시탈에서 이강토를 너무 잘하고 있다. 너 절대 앞으로 다른 사람처럼 그러지 마라'고 했다. 주원이는 '헤~'하고 귀엽게 웃기만 한다."

김응수가 주원에게 직접 "위대하다"고까지 말한데는 이유가 있다. 앞서 일부 한류 스타들이 일본 인기를 의식해 '각시탈'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김응수는 일부 스타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뒤 '각시탈' 출연을 선택한 주원을 인정했다.

특히 김응수는 주원이 일본인들로부터 단 한차례도 싫은 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응수는 "주원이에게 '일본 인기 때문에 출연을 안한다니 말이 되는 소리냐?'고 물으면 주원이는 듣고만 있다"며 "'네가 일본 사람 때린다고 해서 일본 사람들한테 전화 한통을 받았니. 팬클럽에서 뭐라 하는 사람 있니'라고 묻자 '없다'고 했다. 주원이 연기를 칭찬하면 했지 미워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사실 김응수는 초반 주원이 이강토 역에 과연 적당할까 생각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 사람들의 신체 사이즈를 생각했을 때 주원 키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하지만 이같은 걱정은 잠시뿐이었다. 김응수는 "막상 부딪치니 감정을 잘 파악하고 잘한다"고 말했다.

"극을 잘 끌고 나간다. 주원이 진짜 배우였구나 깜짝 놀랐다. '각시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주원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왔다. 칭찬을 엄청 받고 있더라. 봐라, 한류 스타들이 쓸데없는 걱정을 했던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한다고 출연 하고 안하고를 선택하나."

김응수는 제대로 된 역사 의식을 강조했다. 김응수는 "내가 29살때 일본에서 만나 같이 공부한 친구들은 다 20대 초반이었다. 그래서 과거를 잘 모르더라"며 "과거에 대한 얘기를 하니 몇몇 친구들이 역사를 공부해 왔다. 내게 자신을 미워하냐고 묻더라"고 밝혔다.

"내가 그렇다고 그 친구들을 미워하겠나. 그 친구들에게 '이것만 알아라. 난 너와 죽을때까지 작품도 같이 하고 친구, 동기로서 의견도 나누고 평생 사이좋게 지낼 것이다. 단 옛 조상들의 일을 용서해달라고는 하지 말라. 그것은 용서 못한다'고 했다."

김응수는 역사 의식에 관해선 완고했다. 김응수는 "역사적으로 젊은이들이 알아야 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 그런 분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했다.

소신있는 발언과 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절대 감추지 않는 김응수다.

허설희 husul@ / 김창현 kch9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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