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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3부 편성, SBS의 꼼수냐 생존전략이냐[TV와치]

2020-01-16 10:54:49

[뉴스엔 이민지 기자]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가 3부 편성을 확정했다. 그동안 1회를 2부로 나누어 방송하던 드라마를 3부로 쪼개기로 한 것.

SBS 편성표에 따르면 '스토브리그'는 17일 방송되는 10회부터 3부로 나뉜다. 이는 또한번 유사 중간광고 확대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SBS 측은 모바일 시청이 많아 트렌드를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SBS가 프로그램의 한회 방송분을 3회까지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토브리그' 전작인 '배가본드'도 3회분으로 나뉘어 편성됐다. SBS는 지난해 금요예능 강자였던 '미운 우리 새끼'의 3부 편성을 확정하면서도 "모바일 시청이 많아 시청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호흡이 짧은 트렌드를 고려해 시도를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중간광고를 위한 쪼개기라는 지적이다. 2부와 3부의 종료와 시작 사이에 광고를 넣는 것은 결국 유사 중간광고라는 반응을 피할 수 없다. 모바일 시청이 많다는 것과 한회 방송분을 잘게 자르는 것 사이의 인과관계도 약하다. 광고를 더 넣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극의 흐름이 광고로 인해 깨진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상파 드라마, 예능이 하루 방송 분량을 2회분으로 분리해 방송하면서 중간에 광고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지상파에서의 중간광고는 법적으로 금지된 터라 이 시도가 처음 도입된 당시에는 기사에 분량 쪼개기에 대해 '중간광고'라는 표현을 쓰면 방송사 측에서 "프리미엄 광고(Premium Commercial Message·이하 PCM)일 뿐"이라며 중간광고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 당부하기도 했다.

사실상 진행 되고 이는 중간광고에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데다 시청권에 제약이 된다는 비판이 거센 상황.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들은 생존을 위해 중간광고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광고 수익은 줄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 배우와 작가들의 몸값 상승 등으로 제작비는 상승하는 상황에서 광고를 하나라도 더 붙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생존 전략이라는 것. 케이블, 종편 등에 비해 광고 규제가 많은 탓에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방송협회는 앞서 지난 정부가 케이블, 종편에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고 지상파만 차별적 규제로 손발을 묶는 등 차별을 했다며 "시청자 복지와 방송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꼼수라는 지적과 생존전략이라는 하소연이 혼재한 가운데 '스토브리그'의 3부작 편성이 시청률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이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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