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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이병헌 화나게 하려 애썼다”[EN:인터뷰①]

2020-01-16 11:56:00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희준이 '남산의 부장들
'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에 출연한 배우 이희준은 1월16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희준은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할을 위해 체중 25kg을 증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곽상천은 “각하가 국가야”라는 신념을 갖고 박통(이성민)에게는 충성을 다하고,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과는 팽팽한 경쟁구도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먼저 이희준은 "어떻게 보셨을지 진짜 궁금하다"고 말문을 연 뒤 "영화를 보면서 손이 저린 느낌이었다. 실제 사건 모티브라 그런지 그 긴장감이 큰 것 같다. 실제 일어난 팩트를 아니까 '언제 총을 쏘게 되지?' 그런 걸 긴장감 있게 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영화를 두 번 봤다는 이희준은 "두 번째 볼 때 너무 좋았던 게 클로즈업이 이병헌 형한테 많이 가는데 너무 좋더라. 사실 그에 비해 내 역할에 포커스는 없다. 그런 면에서 아쉽긴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다음 극에서 캐릭터가 해줘야 될 역할에 충실하려 애썼구나 그렇게 (스스로를)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희준은 "내 연기에 늘 만족할 수 없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내가 저 당시 저 영화에서 저렇게 하려고 집중하려 애썼구나'란 생각이 확실하게 들더라. 다른 거 없이 '병헌이 형을 화나게 해주러 열심히 했구나, 각하를 위한다는 마음에'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무엇보다 이희준은 시나리오를 처음 접하고 완전히 매료됐다고 했다. 이희준은 "시나리오 제안받을 때 한번에 읽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다가 밥 먹고 하는데 진짜 이 시나리오는 한 번에 읽었다. 한 번에 읽은 대본이 몇 개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미쓰백'이었다"며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 굵은 붓으로 확 그은 것 같았다. 영화 볼 때 보니 너무 목이 타더라. 큰 사건이 잇지 않은데 연출을 되게 잘하신 것 같다. 두 번째 볼 때 느꼈다. 차갑게, 치우치지 않게, 기존에 알고 있는 팩트를 기반으로 차갑게 연출하려고 애쓰신 게 되게 멋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곽도원, 이성민 등 연기 잘하는 선배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기쁨도 있었다. 이희준은 "소재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좋은 선배들과 한다는 흥분감이 엄청 컸다. 재밌겠다 싶었다"며 "현장에선 내가 막내였다. 진짜 재밌었다. 닮고 싶은 선배들이라 어떻게 할까 궁금증이 많았다. 같이 하면 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이성민 선배를 보고 얼마나 많이 혼자 갈등도 하고 있을까가 그 얼굴과 눈에 보여서 깜짝 놀랐다. 저건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 연기다. 논리적으로 성명할 수 있는 연기가 아니라서 많이 배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을 소재로 해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1월22일 개봉한다. (사진=쇼박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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