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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김태호PD가 꿈꾸고 유재석이 이룬다[TV와치]

2019-12-09 15:31:10

[뉴스엔 이민지 기자]

MBC '놀면 뭐하니?
9;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데 성공했다.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유산슬(유재석)의 인기 덕분이다. 김태호PD와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시 한번 최고의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긴 '릴레이 카메라'를 시작으로 '조의 아파트', '유플래쉬', '뽕포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여왔다. MBC '무한도전'을 이끌었던 김태호PD와 유재석이 '무한도전'이 방송하던 시간대로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놀면 뭐하니?'는 방송 초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유재석의 개인기에만 기댄 채 아무 기획 없이 전파를 탄다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그런 '놀면 뭐하니?'는 '유플래쉬'를 거쳐 '뽕포유'로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1회 4.6%로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8.5%(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유재석의 원맨쇼가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다.

김태호PD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이라는 예능인 활용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이든, 어떤 상황이든 던져놓으면 뭐라도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유재석에게 온갖 미션을 주고 유재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에 어느 순간 적응해 완벽히 해내고 있다.

'유플래쉬'가 그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갑작스럽게 손스타와의 만남이 성사돼 뜬금없이 드럼을 배운 유재석. 유재석이 단 3시간만에 완성한 드럼 비트가 다양한 뮤지션에게 전달되고 새로운 음악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펼쳐졌다. '유플래쉬' 프로젝트 초반엔 유재석의 허술한 드럼 비트를 들은 뮤지션들의 난처한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다. 음악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내가 세대통합을 이뤄냈다"며 비트부심을 부리는 유재석과 성장하는 그의 드럼 실력은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유재석은 자신도 모르게 기획된 독주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뽕포유' 역시 마찬가지. 유재석은 의지와 상관없이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이 됐다. 영문도 모른 채 박현우 작곡가의 작업실을 찾은 유재석은 의지와 상관없이 노래 연습을 하고 녹음을 했다. '합정역 5번출구', '사랑의 재개발'이라는 신곡을 받은 그의 KBS 1TV '아침마당' 출연은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아닌 KBS 2TV '해피투게더' CP를 통해 그에게 전달됐다. 난데없는 유산슬 만들기, 라면 장사에 "미치겠다"며 당황하는 그이지만 결국엔 해내 '뽕포유' 프로젝트를 완성해갔다.

일각에서는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의 1인 '무한도전'이라 표현한다. 특별한 형식 없이 다양한 포맷으로 도전, 추격전, 상황극을 고루 보여줬던 '무한도전'을 유재석 혼자 해내고 있다는 것. 실제로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개인기에 상당부분 기대고 있다. 이는 유재석이기에 존재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태호PD가 자신이 구상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던져줬을 때 유재석이 이를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없다면 성립될 수 없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과 김태호PD의 케미가 극대화 된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이 방송 초반 폐지 위기 속에서 꿋꿋이 버텨내 국민 예능으로 성장했던 '놀면 뭐하니?' 역시 초반의 혹평을 호평으로 바꾸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놀면 뭐하니?' 측은 오는 22일 1집 굿바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산슬이 방송사와 지역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뽕포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들의 다음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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