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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 소품마저 남다르다, 누드화 등장하는 이유

2019-12-05 08:17:01

[뉴스엔 배효주 기자]

'속물들'은 소품마저
심상치않다.

12월 1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속물들'(감독 신아가, 이상철)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특히 주인공 선우정을 맡은 유다인을 비롯해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그리고 유재명 등 실력파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속물들'은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영화 속 숨은 디테일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선우정과 그의 애인이자 미술기자인 김형중(심희섭)이 동거 중인 공간은 미학적 가치를 보여주는 가구 배치가 돋보인다. 두 사람이 동거하는 공간이지만 사실상 김형중의 집이기도 하다. 김형중은 미술기자이면서도 큐레이터로 스카우트될 만큼 높은 안목과 유능함을 자랑한다. 이와 같은 캐릭터에 걸맞게 김형중의 집은 고풍스러운 앤티크 가구를 두고 있다. 널찍하게 자리를 잡은 가구들은 언뜻 휑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기도 한다.


속물들의 욕망과 민낯을 그대로 시각화한 미술작품 소품도 매 순간 두 눈을 사로잡는다. 선우정은 재능에 대한 콤플렉스를 '차용'이라는 말로 포장하며 자신의 못난 부분을 감추려고 발버둥치고, 본인의 찌그러진 내면을 감추려는 욕망이 삶의 동력이 된 인물이다. 이러한 선우정을 표현하기 위해 재능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차용 작품은 물론, 온전한 민낯을 드러내는 누드화 등 작품을 선정했다.

제작진은 인물을 표현한 실내 디자인부터 욕망을 형상화한 미술 소품까지 속물 민낯을 드러내는 디테일 살린 미술품 선정에 큰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월 12일 개봉.(사진=영화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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