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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돈가스집 사장 두얼굴에 패닉 [어제TV]

2019-12-05 06:01:48

백종원이 평택역 돈가스집 사장의 두 얼굴에 당황했다
.

12월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평택역 뒷골목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종원은 평택역 돈가스집을 찾았고, 달라진 치즈 돈가스를 주문한 뒤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아까 손님 응대방식은 손님 나가라는 스타일이다. 치즈돈가스 시키면 사장님 눈빛이 굉장히 안 좋다. 불친절해지잖아. 광선을 쏘아가면서 뭐하러 메뉴에 넣었나 싶은 거다. 손님 위해 만든 메뉴인데 손님을 못 들어오게 하는 메뉴다”고 말했다.

사장은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돈가스는 백종원의 조언대로 온도계를 두고 기름 온도를 맞춘 것만으로 확 달라졌다. 사장은 “부끄럽다”고 인정했고, 백종원은 “그 때 먹은 건 튀긴 게 아니고 찐 거였다. 온도계 하나 놨을 뿐인데 벌써 냄새가 달라졌다. 확실히 좋아졌다. 잡내가 안 난다. 먼젓번에는 냄새났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어 소스에서 백종원과 사장의 의견이 갈렸다.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수정한 것과 기존 자신의 소스까지 세 가지 버전 소스를 내놨고, 14년간 장사해온 소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와 함께 그동안 사장이 백종원과 연락하면서는 조언을 모두 받아들이는 척한 반면 제작진에게는 기존의 소스 재평가를 거듭 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백종원은 “장문의 문자 다 봤다. 소스맛 한 번만 더 평가받게 해달라고”라며 두 얼굴에 난감한 반응을 보였고, 사장은 “아니, 그 작가님한테 먼저... 대표님한테 어떻게 감히 제가...”라고 백종원에게 직접 말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감히가 어디 있냐. 저는 돈가스 소스에 과도하게 과일을 넣을 필요가 있나 생각하는 거고, 사장님은 프라이드도 있고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고.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그동안 장사했던 데이터가 많으니까 솔루션 해드리는 거다. 이거보다 이런 층이 많을 거라 생각해 바꾸는 게 어떨까 생각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이 “오해하시는 게 뭐냐면 제가 어디 가서 솔루션 하는 게 일률적인 걸 알려준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다. 이거 만드는 데 이건 필요 없다, 이 안에서 자기 색 못 찾으니까 도움 드리는 거다. 완성된 돈가스에 사장님 색깔 넣을 수 있게 해드리려 했다”고 말하자 사장은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답했다.

백종원이 “영업적인 건 바꿔드릴 수 있는데 맛까지 강요할 수 없다. 사장님 입맛이 있으니까 소스 이런 건 강요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이라고 응수하자 사장은 “그런데 여기 오실 때는 도와주려고 오신 거 아니세요?”라고 대꾸했고, 백종원은 “당연히 도와주려고 오죠. 그런데 스펀지 같아야 도와주지, 가려서 받으려고 하면 나도 싫지”라고 선을 그었다.

돈가스집 사장은 백종원의 도움을 바라면서도 제 고집은 꺾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백종원은 돈가스 기름 온도를 맞추고 소스에서 후추와 계피를 줄이는 선에서 멈추려 한 것.

하지만 사장은 “아니, 저 입장에서 좀 생각해 보세요”라며 아쉬워했고, 백종원은 “내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새벽에도 밤늦게도 답장해드리고 어떻게든 해드리려 했는데 난 얼마나 당황스럽겠냐. 사장님이 들어가는 과일 자부심이 세다. 14년 동안 해온 건데. 그러다 돌아간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데로 돌아가면 내가 나쁜 사람 된다”고 말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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